'3기신도시' 첫 사전청약 D-7…내집 마련 어디가 좋을까

1차 사전청약서 인천계양 등 4333가구 공급
가격경쟁력은 남양주진접…위치는 성남복정·위례
공급물량 가운데 절반 이상이 신혼부부에게 ‘기회’
  • 등록 2021-07-08 오후 4:29:13

    수정 2021-07-08 오후 4:29:13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올해 총 3만200가구를 공급하는 3기 신도시 첫 사전청약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전문가들은 1차 사전청약부터 신혼희망타운 물량이 많은 만큼 신혼부부에게는 내 집 마련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조언한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15일 사전청약을 통해 5개 지구 총 11개 블록서 4333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3기신도시 인천계양지구 1050가구를 비롯해 공공주택지구인 △남양주 진접2지구 1535가구 △성남 복정1지구 1026가구 △의왕 청계2지구 304가구 △위례지구 418가구 등이다.

사전청약 1차(7월) 공급예정지구. (자료=LH)


대상지 모두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기 때문에 주변 시세의 70~80%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격 경쟁력만 따진다면 남양주진접2가 제일 저렴하다. 국토부가 공개한 추정 분양가에 따르면 남양주진접2는 공공분양 주택의 경우 전용 59㎡ 3억4000만~3억6000만원이고, 신혼희망타운은 전용 55㎡ 기준 3억1000만~3억3000만원이다.

인천 계양의 공공분양 59㎡는 3억5000만~3억7000만원, 74㎡는 4억4000만~4억6000만원이 예상된다. 성남 복정1에선 공공분양 51㎡가 5억8000만~6억원, 59㎡가 6억8000만~7억원에 나올 예정이다. 의왕 청계2의 경우 신혼희망타운 55㎡(304가구)가 4억800만~5억원에, 위례는 신혼희망타운 55㎡가 5억7000만~5억9000만원 수준에 공급된다.

서울 접근성을 고려한 입지조건이 우선순위라면 성남복정1과 위례가 선호도가 높다. 두 지역 모두 강남 접근성을 갖춘 교통 및 입지 여건이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위례는 도시 조성이 완료된 상태로 기반시설 등이 완비돼 사전청약 대상단지 중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춘 신도시로 가장 인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성남복정과 위례는 인근에 신도시가 조성돼 있기 때문에 생활인프라를 누리기에 가장 적합한 지역”이라면서 “위치 중시하는 수요층이 몰릴 것”이라고 봤다. 그러면서 “사전청약에 당첨돼도 3기신도시 물량 외 다른 주택 본청약도 할 수 있으니 모험적으로 시도할만 하다”고 덧붙였다.

특별공급과 일반공급은 중복 신청이 가능해 둘 다 신청하는 것도 당첨확률을 높이는 전략 중 하나다. 다자녀가구·노부모부양·생애최초·신혼부부 특별공급 블록 내에서 특별공급 1개, 일반공급 1개 중복신청이 가능하나 특별공급을 종류별로 중복신청하면 무효처리 된다.

이번 1차 사전청약 공급물량 가운데 약 59%(2550여 가구)는 신혼희망타운, 신혼부부 특별공급인만큼 혼인 기간 7년 이내 또는 6세 이하 자녀가 있는 무주택가구 구성원은 당첨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 의왕 청계지구와 위례의 경우 물량 100%가 신혼희망타운이다. 신혼희망타운은 전용 금융상품을 통해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최대 70%, 연 1.3% 고정금리 조건으로 대출도 받을 수 있어 자금 조달도 용이하다.

청약전문가인 정지영 아이원 대표(필명 아임해피)는 “신혼부부는 신혼희망타운이나 특공을 통해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라면서 “다만 “사전청약에 당첨되더라도 본청약까지는 무주택 요건을 유지하고 지역의무거주기간도 채워야 하는 부분은 유의점”이라고 조언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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