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환자, 메르스 숫자 넘어 204명…신천지 관련 70%

중대본 집계기준 21일에만 100명 늘어나
메르스 186명 환자 수 넘어서
신천지 관련 환자수만 144명…청도병원도 연관성 있어
주말에도 확진자 증가 이어질 전망…하루 3000건 넘게 검사 중
  • 등록 2020-02-21 오후 5:23:33

    수정 2020-02-21 오후 5:23:33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04명으로 늘어났다.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 당시 감염자인 186명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특히 중앙방역대책본부 집계 기준으로 21일 하루에만 전일 대비 100명의 확진자가 증가했다. 신천지대구교회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대규모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확진자 204명 중 신천지대구교회를 방문했거나, 교인을 접촉했거나 신천지와 연관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확진자는 총 144명에 이른다. 전체 확진자의 70%다.

사망자 1명을 포함해 16명의 확진자가 나온 경북 청도 대남병원 역시 신천지대구교회와 연관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외 중국 우한 등 해외에서 코로나19가 유입된 사례는 16건에 불과하며 국내 2차 전파는 17건이다. 역학관계를 조사 중인 건은 11건이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현황
보건당국은 주말에도 확진자가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신천지대구교회 신도 9300명 중 절반 가량과 정부와 연락이 닿았고, 이 중 544명이 증상을 보여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국내에서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1명이다. 이 환자는 대남병원에서 19일 새벽 숨진 후 진단검사를 시행했고 양성판정을 받았다. 중앙임상TF의 전문가들의 소견에 따르면 환자는 만성 폐질환을 앓았으며 코로나19 감염에 따라 폐렴이 악화되며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역사회 감염이 본격화하며 정부가 진단검사 대상을 확대하며 코로나19가 의심되는 증상을 보이는 의사환자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21일 오후 4시 기준 의사환자는 총 1만6195명이며, 이 중 1만3016명이 음성을 나타냈고 현재 3180건에 대한 진단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날 환자 1명이 완치돼 총 17명이 퇴원하거나 격리해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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