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m 떨어져 30분 머물러도 감염? 할리스커피 '미스터리'

홍천 캠핑장과 선릉 할리스커피 집단감염 간 연결고리
두 집단감염 확진자 한 커피전문점서 체류
3m 떨어진 자리서 30분 체류 확인
접촉은 없어…방역당국 "역학조사 계속
  • 등록 2020-08-04 오후 2:43:09

    수정 2020-08-04 오후 2:43:09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강원도 홍천 캠핑장의 코로나19 집단감염과 서울 강남의 커피전문점의 집단감염 사이의 연결고리를 두고 방역 당국이 고민에 빠졌다.

두 집단감염의 확진자가 같은 공간에 있는 것은 확인했으나 직접적인 접촉은 없었기 때문이다.

4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캠핑장 관련 확진자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할리스커피 선릉역점’에서 커피전문점 확진자와 약 3m 떨어진 거리에서 30분간 머물렀던 것으로 확인됐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어떤한 접촉이 있었는지는 아직까지 확인하지를 못해 여러 가지 노출 가능성에 대해 역학조사를 좀 더 면밀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두 확진자 간 테이블 사이 거리는 약 3m이다. 그동안 방역 당국이 밝혀 온 지침 등에 따르면 실내라고는 해도 바이러스가 공기를 통해 퍼져 전파되기는 쉽지 않은 거리다. 또한 확진자가 머문 시간도 30분에 불과하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침방울 등을 통해 문 손잡이나 탁자 등을 통해 퍼져 나갔을 가능성도 물론 있다.

권 부본부장은 “같은 장소 내에서 전파됐을 가능성이 물론 당연히 높은 상황이긴 하다”며 “확률은 좀 낮다고 해도 커피전문점에 약 30분을 같이 체류는 했지만 또 다른 전파의 흐름, 별개로 우연히도 다른 장소에 같이 있었을 가능성도 아주 배제할 수는 없어 역학조사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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