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21구역, 9년만에 정비구역 지정되나

내달 26일까지 정비계획안 주민 공람
신통기획 통한 구역 지정…천호 이어
재개발 완료하면 1219가구 공급 예정
  • 등록 2022-08-29 오후 7:32:38

    수정 2022-08-29 오후 9:32:36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지난 2013년 정비구역 지정이 해제됐던 금호동3가 1번지 일대(금호21구역)가 9년만에 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막바지 작업에 착수 중이다. 재개발 사업이 완료되면 1219가구가 공급될 전망이다.

29일 서울시와 성동구 등에 따르면 지난 25일부터 내달 26일까지 금호동3가 1번지 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구역 지정과 정비계획안에 대한 주민 공람 공고를 진행하고 있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금호21구역은 한때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됐으나 주민 간 이견 탓에 사업을 진행하지 못한 채 2013년 해제됐다. 그러다가 지난 2018년 주민 제안으로 정비계획 수립 요청이 이뤄지면서 사전타당성 조사를 시행해 정비구역지정 추진을 결정했다. 이어 이듬해에 ‘서울 도시·건축 혁신 방안’ 시범 사업지로 선정됐고 서울시가 정비계획 관련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등 사업 초기부터 직·간접적으로 관여했다. 현재는 신속통합기획으로 분류돼 사업이 이뤄지고 있다.

성동구 관계자는 “사전공공기획 시범사업지로 선정되면서 서울시의 가이드라인과 함께 주민의견을 반영해 정비계획안을 만들었다”며 “이번 주민공람 이후 주민 의견을 반영해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 정비계획안을 상정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금호21구역은 강동구 천호 3-2구역에 이어 두번 째로 신통기획을 통해 정비구역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크다. 서울시는 지난 5월 ‘제2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특별분과 소위원회’를 열어 천호 3-2구역에 대한 정비구역 지정과 정비계획안을 가결했다.

금호21구역은 금호동3가 1번지 일대로 총 7만5447㎡에 1219가구(임대 225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대부분 지역이 제2종일반주거지역(7층이하)에서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종상향됐고 독서당로와 인접한 곳은 제2종일반주거지역(7층이하 제2종일반주거지역)에서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종상향됐다.

금호21구역은 5호선 신금호역과 3호선 금호역을 도보권으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에 있으며 종로나 광화문 등 도심 접근성이 수월한 데다 강남과도 가깝다. 구릉지 형태로 일부 한강 조망권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일대는 재개발 사업이 완료된 아파트 단지들이 들어서 있다.

김재경 투미부동산 컨설팅 소장은 “금호21구역은 그동안 우여곡절이 많았던 곳이다”며 “다만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설 수 있다는 점, 지하철 3호선, 5호선과 인접해 있고 강남 접근성도 뛰어나다는 점 때문에 금호동 일대 남아 있는 재개발 지역 중에서는 입지가 가장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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