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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민간 주도로 해외자원 개발을 활성화해 핵심광물을 확보하기 위한 행보다. 수년째 이어지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세계 각국은 핵심광물 확보 전쟁에 접어든 상황이다. 미국이 지난해 시행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유럽연합(EU)이 최근 초안을 공개한 핵심원자재법(CRMA)은 한국의 현지 진출 때 중국을 비롯한 특정국 의존도를 낮추도록 강제하고 있다. 산업부는 이에 올 2월 민간기업 주도의 해외자원개발 활성화를 포함한 핵심광물 확보전략을 발표하고 이를 추진키로 한 바 있다.
칠레는 리튬 세계 최대 매장국으로 생산량으로도 세계 2위다. 아르헨티나 역시 세계 4위 리튬 매장국이자 3위 생산국이다. 리튬은 최근 그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전기차용 배터리의 핵심 소재다. 칠레는 또 구리는 생산·매장량은 모두 1위이며 아르헨티나의 은(銀) 매장·생산량 역시 세계 11~12위권이다. 두 나라 모두 핵심광물로 꼽히는 몰리브덴도 다량 보유하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우리 기업이 앞으로 해외 유망 프로젝트에 참여해 핵심 광물을 안정 확보할 수 있도록 핵심광물 부국과의 양자·다자협력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