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의당 심상정 신임 대표(오른쪽)가 15일 오후 국회 당회의실에서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으로부터 문재인 대통령의 축하 난을 전달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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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이 17일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의 회동을 하루 앞두고 ‘합의문’ 도출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강기정 수석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2008년 9월 25일, 이명박 대통령과 정세균 대표 등 여야영수회담이 있었다”며 “글로벌 경제위기에 따른 초당적 협조가 요구되던 시점이였다. 회담은 비장했고, 그 결과로 ‘6+2합의사항’에다 ‘국정의 동반자’라는 평가를 얻었던 기억이 난다”고 회상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당시 정세균 민주당 대표와 영수회담을 갖고 지방행정체제 조속 개편 추진과 경제 살리기 및 남북문제에 대한 초당적 협력 등 7개항에 합의한 바 있다.
강 수석은 “내일 어렵게 5당 대표와 대통령이 만난다. 만남이 중요한 만큼 ‘합의문’까지 도출된다면 국민들이 얼마나 든든해할까”라며 “내일을 준비해보자”고 의지를 다졌다.
문 대통령은 내일 오후 청와대에서 여야 5당 대표들과 회동을 갖고 일본 수출 규제 조치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한다. 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들과의 회동은 지난해 3월 이후 1년 4개월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