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한류 파급효과 활용 ‘K-소비재 제품’ 키운다

문체부·농식품부·해수부·중기부 4개 부처 협업,
문화 콘텐츠·농수산 식품·브랜드케이 총 40종
문체부 주도, 콘텐츠-제품 연결 간접광고 지원
  • 등록 2022-07-27 오후 5:35:09

    수정 2022-07-27 오후 5:36:09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정부가 한류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활용해 그림책, 인삼, 김, 화장품 등 소비재 제품의 해외 진출을 촉진한다. 문화 콘텐츠, 농수산 식품 및 화장품, 가전 등 소비재 제품 총 40종을 ‘케이(K)-브랜드’로 선정하고, 해외시장 판로를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는 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2022 K-브랜드 한류마케팅 지원사업’에 참여할 소비재 제품 40종을 선정하고 연관 산업의 해외 진출을 본격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사진=문체부
올해 처음 추진하는 ‘K-브랜드 한류마케팅 지원사업’은 소비재 제품이 한류와 연계해 해외판로를 확대할 수 있도록 간접광고 등 협업 마케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한류가 소비재 산업에 미치는 경제적 파급효과는 크지만, 중소기업은 정보와 비용 부족으로 한류 활용 마케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에서 착안했다. 문체부는 소비재 기업 관계자 등의 의견을 수렴해 한류마케팅 사업을 발굴하고, 한류협력위원회 논의를 거쳐 이를 범정부 협업사업으로 발전시켰다.

주관부처인 문체부가 드라마·예능 등 한류 콘텐츠와 소비재 제품을 연결해 간접광고를 지원하면, 농식품부와 해수부, 중기부 등 협력부처가 해외 판촉과 온·오프라인 홍보 등을 통해 실제 구매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돕는다.

올해 선정된 제품 40종은 △캐릭터, 출판, 공예 등 문화 콘텐츠 상품 10종 △김치, 막걸리, 인삼, 장류 등 농식품 10종 △김, 어묵, 전복 등 수산 식품 10종 △화장품, 주방, 생활, 가전 등 국가대표 중소기업 공동브랜드인 ‘브랜드케이(K)’를 부여받은 10종이다.

문체부는 올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에 방송 예정인 드라마와 예능 등 한류 콘텐츠를 통해 전 세계 소비자에게 선정제품을 소개한다. 협업 마케팅은 티브이엔(tvN) 드라마 등과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산업별로 분절화된 기존 지원방식에서 벗어나 부처 협업을 통한 동반 상승효과를 추구하는 사업”이라며 “한류협력위원회 등 범정부 협력체계를 활용해 한류 열풍을 연관 산업으로 확산하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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