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택시기사 폭행범 “XX야 돈 주지 않냐?” 욕설 퍼붓고 주먹질

폭행 사건 당시 블랙박스 영상 공개
  • 등록 2019-02-11 오후 2:33:16

    수정 2019-02-11 오후 2:33:16

(사진=SBS 뉴스 화면 캡처)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술에 취해 택시기사 이모(62·여)씨를 무차별 폭행한 뒤 달아났던 김모(40·남)씨가 경찰에 자수한 가운데, 사건 당시 상황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됐다.

블랙박스 영상에 따르면 지난 10일 새벽 4시 반쯤 경기도 남양주시 한 아파트 단지에서 만취한 김씨가 택시에 탑승한다. 김씨는 탑승한 지 1분도 지나지 않아 이씨를 향해 욕설을 퍼부었다.

김씨는 “아까부터 여기서 (택시) 부르고 반대편 왔다 갔다 XX 떨었다”, “XX 기다렸는데, 뭔 XX이야 XX”라는 등 욕설을 했다. 김씨는 또 “같이 죽을래?”라며 운행 중인 택시 운전대를 꺾는 등 위협을 했다.

이씨가 차에서 내려 달라고 요구하자 김씨의 폭행은 시작됐다. 김씨는 “돈 주지 않냐 지금”, “아 XX야. 앞까지만 부탁한다고 했잖아. 돌아버리겠다고”라고 고함을 지르며 이씨의 얼굴을 마구 때린 뒤 도망쳤다.

이씨는 “내 말 좀 들어보라고 그랬더니 ‘XX 뭔 말이 많아’ 그러면서 주먹이 날아오기 시작하더니 사정없이 두드려 팼다”고 전했다. 이씨는 얼굴과 머리를 심하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경찰이 주변 폐쇄회로(CC)TV와 블랙박스 영상을 토대로 수사를 시작하자, 달아났던 김씨는 사건 발생 16시간 만인 이날 오후 8시45분쯤 경찰에 출석해 자수했다. 경찰 조사에서 김씨는 당시 술에 취해 택시기사를 폭행한 사실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씨를 조사한 후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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