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매출왕 27%는 중국 기업…2년째 미국 추월

중국 135개, 미국 122개…한국은 15개사
나라별 매출 총합에선 미국이 중국 앞서
  • 등록 2021-08-03 오후 5:21:07

    수정 2021-08-03 오후 5:21:07

포천 글로벌 500 명단에 포함된 중국 기업이 2년째 미국을 앞질렀다(사진=포춘)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세계에서 가장 매출이 높은 500대 기업 가운데 중국 기업이 가장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중국은 2년 연속 미국을 제치고 세계 1위 자리를 지켰다.

3일 미국 경제 전문지 포춘이 올해 선정한 ‘글로벌 500’ 기업 명단에는 홍콩을 포함한 중국 기업 135개사가 이름을 올렸다. 미국(122개사)보다 많은 수준이다. 지난해 중국 기업 124개사가 올라 사상 처음으로 미국(121개사)을 추월한 데 이어 올해도 미국을 앞지른 것이다.

중국 국가전력망공사(스테이트그리드)가 올해 순위 2위를 기록했다. 화웨이 역시 미국 정부의 제재에도 불구, 전년도 49위에서 44위로 5계단 올랐다. 샤오미는 한꺼번에 84계단 오른 338위를 기록했다.

중국 기업이 선방할 수 있었던 데에는 평균 수익이 코로나19 이전과 크게 차이가 없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 순위에 오른 중국 기업 13곳의 평균 이익은 35억4000만달러(약 4조656억원)로 집계됐다. 500대 기업 전체의 평균 영업이익은 31조7000억달러로 지난해보다 5% 줄고, 전체 순이익은 1조6000억달러로 20% 줄어들어 2009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국제 무역이 성장하면서 중국 기업들이 영업을 재개할 수 있었고 안정적으로 발전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다만 나라별 매출에서는 미국이 중국을 앞선다. 명단에 포함된 기업들의 매출 총합은 미국이 9조6500억달러로 중국(8조99200억달러)보다 높다. 미국 대형 유통회사 월마트가 2년 연속 전세계 매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가 하면, 아마존과 알파벳, 페이스북 등 정보기술(IT) 기업들이 포함된 영향이다. 500대 기업 중 순이익 1위도 미국 애플(570억달러)이다.

한국 기업은 15개사가 포함됐다. 삼성전자(005930)가 작년보다 4계단 오른 15위를 차지했고 현대차(005380)는 1계단 오른 83위였다. SK(034730)는 129위로 32계단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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