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정비사업장 1순위 청약경쟁률 3년 새 6배 상승

2017년 11대 1→2020년 65대 1
  • 등록 2020-04-10 오후 4:04:19

    수정 2020-04-10 오후 4:04:19

[이데일리 박민 기자] 올해 서울시내 재건축·재개발을 통해 공급하는 아파트의 청약경쟁률이 3년 전에 비해 6배나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리얼투데이가 한국감정원 청약홈 청약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올 들어 서울에서 정비사업을 통해 분양한 아파트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은 4월 8일 현재 65대 1(232가구에 1만5082명)을 기록중이다. 이는 3년 전인 2017년 11.09대 1에 비해 6배나 커진 수준이다.

서울시내 재건축·재개발 사업장의 1순위 청약경쟁률은 2017년 이후 해마다 급상승 중이다. △2017년 11.09대 1(8887가구에 9만8567명 청약) △2018년 31.87대 1(4233가구에 13만4920명 청약) △2019년 41.93대 1(5281가구에 22만1473명) 등이다.

서울 재건축·재개발사업장이 분양시장에서 인기를 끄는 이유로는 완비된 주거 인프라로 주거 편의성이 높은 데다 수요에 비해 공급이 적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심의로 주변 시세보다 낮게 책정되는 분양가도 관심 수요자들의 청약통장 사용을 재촉하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오는 6월까지 서울 9개 정비사업장에서 일반분양분 3773가구(부동산114 조사 기준)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동기(2146가구)보다 75.73% 증가한 수치다.

대표 사업장으로는 강서구 화곡1주택재건축 ‘우장산숲 아이파크’(총 576가구 중 242가구 일반분양), 광진구 자양1구역재건축 ‘자양1구역 롯데캐슬’(가칭, 총 878가구 중 482가구), 동대문구 용두6구역 재개발 ‘래미안 엘리니티’(총 1048가구 중 477가구) 등이 있다.

한 주택업계 관계자는 “강화되는 규제에도 불구하고 서울권 재건축·재개발 분양 단지는 최근까지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면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7월 이전에 공급을 나서려는 조합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올 2분기가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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