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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약 3년간 적자 기조를 유지해왔지만, 지난해 3분기 41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14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한 바 있다. 이어 지난 한 해 전체로는 89억원의 이익을 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그간 회사가 꾸준히 개발에 매달려 온 ‘지니어스’, ‘클라리티2’, ‘아큐핏’ 등 각종 신제품 효과가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된 덕택이었다.
주가 역시 올해 들어서는 48% 올랐다. 특히 지난 2월을 제외하고 주가는 꾸준히 월별로 오름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클래시스(4%)가 블록딜 등의 이슈로 주가가 눈에 띄는 오름세를 보이지 못한 것과 비교하면 눈에 띄는 오름세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10일에는 전 거래일 대비 2.81%(400원) 오른 1만46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한때 1만505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쓰기도 했다.
실적 역시 올해 하반기로 갈수록 긍정적으로 예상됐다. 백신 접종이 가속화되면서 의료기기 판매 역시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에서다. 여기에 루트로닉의 경우 피부미용 의료기기뿐만이 아니라 레이저를 기반으로 한 혈관 치료 전문 기기, 고주파 활용 의료기기, 근육 강화 의료기기 등 다양한 영역에 걸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수출 정상화, 의료 수요 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고 있다.
박종현 KTB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이후 미국의 의료기기 소비가 1분기에 크게 증가했으며, 인모드와 큐테라 등 미국 기업들의 실적 추정치도 상향되고 있다”며 “국내 기업들 역시 수출 정상화 등에 따라 매출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하반기로 갈수록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