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동, '오늘밤 김제동' 9월 하차..KBS공영노조 "출연료 논란 때문"

  • 등록 2019-07-17 오후 4:29:28

    수정 2019-07-17 오후 4:29:28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방송인 김제동이 1년여 간 진행한 KBS 1TV 시사 토크쇼 ‘오늘밤 김제동’에서 하차한다.

김제동의 소속사 아침별은 김제동이 오늘 가을 개편 전인 9월 중 ‘오늘밤 김제동’에서 하차한다고 17일 밝혔다.

김제동은 소속사를 통해 “오늘 하루 여러분들이 잘 지냈는지 따뜻한 안부를 여쭤보기 위해 만든 방송이었던 만큼 1년여간의 수많은 밤 동안 함께하기 위해 출연해 주신 시민과 각 분야 전문가, 프로그램을 제안하고 만들어준 수고해준 스태프, 지켜 봐주셨던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하다”라며 “앞으로 남은 방송까지 변함없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앞서 이날 KBS공영노조는 성명을 통해 “김제동이 하차하겠다는 뜻을 KBS에 전달했다고 한다”라며 고액 출연료 등이 논란이 됐기 때문 아니겠느냐고 밝혔다.

이에 제작진은 “아직 확정된 게 없다”라고 말을 아꼈으나, 이내 하차 소식을 전했다.

방송인 김제동 (사진= KBS 1TV 시사 토크쇼 ‘오늘밤 김제동’방송 캡처)
김제동은 지난달 고액 강연료에 이어 고액 출연료 논란에 휩싸였다.

대전 대덕구가 청소년아카데미에 김제동을 초청하며 1550만 원을 책정한 게 발단이었다. 한국당 소속 구의원들이 지난 5일 “재정자립도가 16%로 열악한 대덕구가 김제동에게 높은 강연료를 주는 것은 비상식적”이라고 성명을 내며 논란이 됐다.

이어 조선일보는 논설위원의 칼럼을 통해 강연료를 비판하며 “김제동은 시청률 2% 안팎의 KBS 시사프로그램 ‘오늘밤 김제동’을 진행하면서 월 5000만 원 넘게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쓰면서 고액 출연료 논란으로 번졌다.

김제동은 지난달 6일 ‘오늘밤 김제동’에서 조선일보 칼럼을 가리켜 “강의료를 받아서 자꾸 어디 쓰냐고 묻는다. 조선일보 스쿨 업그레이드 캠페인과 모교 대구 달성고에 5000만 원씩 합쳐서 1억 원을 기부했다”고 말했다. 이어 “소속사에 연예인이 저 하나다. 식구가 6명인데 같이 살아야죠”라며 쓴웃음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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