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M 성공 요건, 사회적 수용성·다양한 노선망·유연한 법체계"

<제3회 K-모빌리티포럼>
박태하 제주항공 UAM사업추진단장 주제 발표
"UAM활성화되면 전국 2시간 생활권 형성 가능"
"항공기 운항 경험 등 운항자 전문 역량 보유도 필수"
  • 등록 2022-09-29 오후 5:31:19

    수정 2022-09-29 오후 6:29:42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우리나라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산업의 성공 요건은 사회적 수용성(Social Accptance)과 다양한 노선망(Network), 유연한 법체계(Soft Regulation), 즉 SNS다.”

박태하(사진) 제주항공(089590) UAM사업추진단장(상무)은 29일 서울 중구 KG타워 이데일리 본사에서 열린 ‘2002 K-모빌리티 포럼’ 주제 발표에서 이같이 밝혔다.

박태하 제주항공 UAM사업추진단장이 29일 오후 서울 중구 KG타워 KG 하모니홀에서 열린 2022 이데일리 K-모빌리티 포럼에서 ‘UAM 기술 개발 현황과 상용화 단계 운항자의 역할 및 필요성’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제주항공은 GS칼텍스와 △LG유플러스 △L카카오모빌리티 △파블로항공 △영국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 등 6개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국토교통부의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그랜드 챌린지(K-UAM GC) 실증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박태하 단장은 UAM이 활성화되면 우리나라 전국이 2시간 생활권을 형성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초창기에는 공항을 중심으로 UAM이 활성화될 것”이라며 “공항을 기준으로 30km 이하 권역은 15분, 45km이하 권역은 20분, 60km 이하 권역은 25분의 시간이 소요되는 등 전국 공항 30분 생활권이 실현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단장은 글로벌 340여개의 기업들이 UAM 기체를 개발하고 있고 2025년쯤 UAM이 상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UAM은 멀티콥터(Multicopter), 리프트앤크루즈(Lift and Cruise), 백터트러스트(Vectored Thrust) 등 크게 3가지 기체 타입으로 개발되고 있다”며 “UAM은 300~600m 고도를 날아다닐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 단장은 안전성과 운용비용, 비지니스모델을 고려해 UAM 기체를 선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을 필두로 유럽과 우리나라 등의 순으로 UAM이 상용화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각 국가별로 환경과 상황에 맞는 기체를 선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단장은 제주항공과 같은 운항자들은 전문적 역량을 갖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UAM 생태계는 기체제작사, 운항자, 교통관리서비스 제공자, 버티포트(터미널) 운항자 등으로 구성된다”며 “이중 운항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제주항공과 같은 항공사가 보유한 경영 노하우와 전문 인력, 항공기 운항 경험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UAM이 미래도심교통수단으로 정착하기 위해 안전운항기반의 공급 확대를 통한 사회적 수용성 확보도 필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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