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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마감]美 테이퍼링 신호에 넉달 만에 3100선 깨져

외인·기관 동반 팔자에 2% 가까이 하락
기계, 건설업, 운수창고 등 내림세
시총 상위 대부분 하락…POSCO 4%↓
카카오뱅크 8%대 오르며 급등
  • 등록 2021-08-19 오후 3:52:01

    수정 2021-08-19 오후 4:13:31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피 지수가 4개월 남짓 만에 3100선이 깨졌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연내 테이퍼링(채권 매입 축소)을 시사하면서 국내 증시도 하락 압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1.10포인트(1.93%) 내린 3097.83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3140.01로 전 거래일(3158.93)보다 하락 출발했다. 특히 지난 4월 1일(3087.40) 이후 처음으로 3100선이 무너졌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조기 테이퍼링 논의가 확인되면서 유동성 환경이 변화할 것이란 우려에 투자심리가 위축됐다”며 “일본과 중국, 홍콩, 대만 등 아시아 증시 전반이 약세를 보였고 외국인은 8일 연속 순매도에 나서면서 하락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기존 관점대로 지수보다 업종, 종목 위주로 접근을 권한다”며 “경기민감주, 가치주보다 성장주 위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7984억원어치 샀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267억원, 4158억원어치 팔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259억원 순매도 우위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기계가 5% 이상 빠졌고 건설업, 운수창고, 철강·금속 등이 4%대 낙폭을 기록했다. 운송장비, 유통업, 증권, 전기가스업, 종이·목재 등은 3% 이상 밀렸고 음식료품, 보험, 섬유·의복, 의료정밀, 화학 등은 2%대 하락했다. 반면 은행은 7% 이상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 종목이 우위인 가운데 POSCO(005490)가 4% 이상 빠졌고 기아(000270), 현대모비스(012330) 등이 3%대 밀렸다. 현대차(005380), 삼성SDI(006400)는 2% 이상 하락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SK하이닉스(000660), 셀트리온(068270), 삼성전자(005930), NAVER(035420) 등이 1%대 내렸다. 반면 카카오뱅크(323410)는 8%대 오르며 급등했고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는 4% 이상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카카오(035720)도 0.69% 오르며 소폭 상승했다.

개별종목별로는 삼아알미늄(006110)이 12%대 상승 폭으로 급등세를 보였고, 이수페타시스(007660)(10.32%), 인바이오젠(101140)(10.12%), 동양피스톤(092780)(9.72%) 등이 상승률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거래량은 6억3671만주, 거래대금은 16조7367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는 없었으며 58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도 없었고 850개 종목이 내렸다. 12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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