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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오리젠(趙立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스포츠를 정치화하는 것은 올림픽 헌장 정신에 어긋나고 각국 선수들의 이익과 올림픽 사업에도 손해를 끼치는 것”이라며 “미국 올림픽 위원회를 포함한 국제사회가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우리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뛰어나고 탁월하게 치를 자신이 있다”며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가들이 신장(新疆)의 제노사이드(집단학살)를 주장하는 데 대해 “세기적인 거짓말”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6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베이징 올림픽 공동 보이콧은)우리가 분명히 논의하고 싶은 것”이라며 해당 접근이 “미국 뿐만 아니라 동맹 및 파트너의 이익에도 부합한다”면서 가능성을 내비쳤다.
한편 미국 CNBC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불참할 경우 중국으로부터의 보복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유라시아 그룹의 분석을 인용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정치적 제재는 물론 상업적 보복이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