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삼성 준법감시위 도입 2년…성과와 과제는?

준법위, 1기 마지막 정례회의 개최..2년 활동 종료
이재용 대국민 사과부터 무노조 경영 폐기 등 성과
2기 준법위, 지배구조 개편 투명성 높이는 과제 남아
  • 등록 2022-01-18 오후 9:04:55

    수정 2022-01-18 오후 9:04:55

<앵커>

삼성의 준법경영 체제 감시를 위해 출범한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이하 삼성 준법위)가 2년간의 1기 활동을 오늘 마무리합니다. 삼성 내 준법 문화 안착이란 큰 성과를 거뒀지만 여전히 풀어야 할 과제도 남았다고 하는데요. 관련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김종호 기자?

<기자>

네. 보도부입니다.

<앵커>

삼성 준법위 1기 활동, 사실상 오늘이 마지막이라고요?

<기자>

네. 삼성 준법위는 오늘 오전 정례회의를 개최했습니다. 올해 2월로 임기를 마치는 김지형 초대 위원장의 후임으로 이찬희 전 대한변호사협회 회장이 선임된 가운데 사실상 마지막 1기 행사를 연 겁니다.

삼성 준법위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국정 농단 사건 이후 만들어진 독립 기구입니다. 2020년 2월 공식 출범 후 일감 몰아주기와 뇌물 수수, 부정 청탁 같은 문제를 포함해 회사의 법 위반 행위를 감시하는 활동을 진행해왔는데요.

특히 지난 2년간 삼성 준법위는 이재용 부회장의 대국민 사과부터 무노조 경영 폐기, 4세 경영 승계 포기는 물론 시민단체와의 면담 등을 이끌어내며 큰 성과를 거뒀습니다. 삼성의 준법 경영 문화 안착에 첫 디딤돌을 놓았다는 평가입니다.

<앵커>

다음달부터 삼성 준법위가 2기 활동에 들어가게 되는데, 남은 과제도 상당하다고요?

<기자>

네. 재계에서는 삼성 준법위가 이룬 성과보다 풀어야 할 과제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앞서 이재용 부회장이 ‘4세 경영 승계 포기’ 의사를 밝힌 이후 전문경영인이 이끄는 집단지배체제 등을 포함한 지배구조 개편 필요성이 제기돼 왔는데요. 삼성의 지배구조 개편 과정에서 준법위가 지배구조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집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또 현재 삼성 준법위는 삼성 주요 계열사 7곳과만 협약을 맺고 있는데 이를 삼성 전체 계열사로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는 만큼, 2기 준법위는 기존 준법 감시를 강화하면서도 지배구조 개편까지 다뤄야 하는 쉽지 않은 과제를 안게 됐는데요. 이와 관련해 박주근 리더스인덱스 대표 이야기 들어보시겠습니다.

[박주근 리더스인덱스 대표]

“삼성 준법위가 만들어진 가장 본질적 목적이 지배구조와 경영의 투명화인 점을 고려할 때 ‘그간 준법위 활동이 그 목표를 충분히 달성했느냐’에 대해서는 의구심이 드는 게 사실입니다. 향후 활동에서는 삼성이 어떤 지배구조를 갖든 그 지배구조 하에서 투명한 경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준법위가 제 역할을 해야 할 것입니다.”

한편 삼성 준법위는 이찬희 2기 위원장과 함께 할 신규 위원 선임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2기 준법위는 다음달 공식 활동에 들어갑니다.

지금까지 보도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이데일리TV 뉴스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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