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손 떠나는 ‘공작기계’…인수 후 개선 프로젝트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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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슨PE에 매각 현대위아 공작기계사업부
내달 말 ‘위아공작기계’로 신설 독립 예정
릴슨PE 주도 경영개선 및 기업가치 제고
  • 등록 2025-05-14 오전 11:25:46

    수정 2025-05-14 오전 11:25:46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사모투자전문회사 릴슨프라이빗에쿼티(릴슨PE)가 ‘에이치엠티(HMT) 컨소시엄’을 통해 인수 예정인 ‘위아공작기계’의 인수 후 개선(PMI) 프로젝트에 본격 착수했다고 13일 밝혔다.

위아공작기계는 현대위아(011210)의 공작기계사업부가 물적분할을 통해 신설되는 독립 법인으로, 릴슨PE는 이번 PMI를 통해 신설법인 출범 이전 단계부터 사업부 분리 및 독립 경영 체제 전환을 위한 사전 준비 작업을 선제적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3D프린터를 결합한 위아공작기계의 차세대 금속 가공기(사진=위아공작기계)
이번 프로젝트는 오는 6월 말로 예정된 거래 종결 이후에는 릴슨PE 주도의 경영개선 및 성장 전략 하에 본격적인 기업가치 제고 작업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번 인수는 한국 공작기계 산업의 재도약과 산업 내 유관 파트너들과의 잠재적 시너지 창출 가능성을 함께 고려한 프로젝트로 평가받고 있다. 릴슨PE와 스맥(099440)(SMEC)이 참여하는 에이치엠티 컨소시엄은 지난 3월 현대위아로부터 공작기계사업부를 총 3400억원에 인수하는 내용의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지분 구조는 릴슨PE가 65.2%, SMEC이 34.8%로 구성되어 있다.

릴슨PE 주도 하에 전반적인 인수 과정이 진행 중이며 위아공작기계의 향후 성장전략 및 실행과제를 도출 중이다.

양사는 신설법인인 위아공작기계가 독립적인 경영체계를 기반으로 자율적이고 책임 있는 운영을 이어가도록 할 계획이며, 단기적으로 조직 안정화와 기존 사업 연속성 확보에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릴슨PE는 “위아공작기계는 독립된 법인으로 자율적인 성장 전략을 추진할 것”이라며, “전문경영인 체제 하에서 독자적 경영 체제 구축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PMI에는 다수의 사모펀드 운용사들과 협력해 기업가치 제고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전문 컨설팅사도 참여했다. 위아공작기계의 기술력과 시장 기반을 바탕으로 중장기 성장 전략을 체계적으로 수립할 계획이다.

릴슨PE는 “인수계약 단계에서부터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배제한다는 방침을 명시했으며, 단순한 비용절감 중심의 축소 전략이 아닌 성장과 투자 중심의 전략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기존 사업부 인력들이 새로운 법인에서도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조직문화와 보상체계 전반을 재정비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신설법인으로 출범할 위아공작기계 관계자도 “이번 독립법인 전환을 통해 선제적 투자와 공격적인 사업 확장 전략을 전개함으로써 시장 리더십을 재정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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