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리어드, 코로나19 환자 치료제 3상 임상시험 착수

아시아 국가 등 다국가 의료기관 환자 1000명 대상
국내 코로나 환자도 포함될 듯...3월부터 환자 모집
  • 등록 2020-02-27 오후 1:58:59

    수정 2020-02-27 오후 1:58:59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미국의 제약사 길리어드 사이언스가 코로나19 환자 치료제 후보물질 렘데시비르(remdesivir)에 대한 임상 3상 시험에 착수한다.

27일 길리어드 코리아에 따르면 길리어드는 코로나19로 진단받은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렘데시비르의 효능과 안전성 연구를 위한 두 건의 임상 3상에 착수한다고 26일 밝혔다.

미국 식품의약청(FDA)에서 코로나19 환자 대상 렘데시비르의 임상시험 계획(IND) 신청을 승인한 데 따른 것이다.

이번 임상은 1차적으로 아시아 국가와 그 외 코로나19 진단 사례가 많은 국가의 의료기관에서 약 100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환자모집은 3월부터 이뤄진다.

첫 번째 임상시험은 중증(severe) 코로나19 환자 약 400명을 대상으로, 두번째 임상은 중등증(moderate)의 코로나19 환자 약 600명을 대상으로 수행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길리어드는 식약처에 코로나 19 환자에 렘데시비르를 투여하는 임상시험 승인 계획서를 접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때문에 이번 임상에는 국내 코로나 환자 등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렘데시비르는 에볼라 바이러스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는 약이다. 하지만 현재 전 세계 어느 국가에서도 허가나 승인이 되지 않았다. 또한 어떠한 적응증에서도 효능이나 안전성이 확인된 바 없다.

한편, 이번 임상 연구 외 현재 진행되고 있는 렘데시비르 임상시험은 일우호병원이 중국 후베이성에서 진행하고 있는 2건의 임상시험과 미국 국립 알레르기 및 감염증 연구소(NIAID)가 최근 착수한 임상시험 등이 있다. 중국의 임상연구 결과는 4월 중 발표될 전망이다.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진료소 외부 안내를 정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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