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보수진영 핵심 정치인들에 대한 비난을 쏟아내고 있는 북한이 보수 인사를 칭찬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보수진영의 분열을 즐기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27일 북한 선전매체 메아리는 ‘칼날검사의 배심(뱃심)’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코로나19가 대구시를 덮쳐버린 속에 미래통합당에서 탈당한, 아니 쫓겨난 홍준표 전 대표가 끝끝내 무소속 후보로 총선에 출마했다”며 “그는 험지로 나가야 한다는 황교안의 지시를 거부하고 당선 가능성이 높은 지역만 찾아다니며 혼란을 가져왔다는 죄명으로 후보 추천에서 제외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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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매체는 이어 “홍 전 대표가 복수를 다짐하고 있을 것”이라며 “왕년의 시절에 ‘칼날검사’로 불리우며 통제불능의 용기를 뽐내고 ‘보수의 대안’으로까지 떠올랐댔으니 그 기개가 다 꺾이지는 않은것 같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무소속으로 출마한 홍준표가 당선되고 황교안씨가 종로에서 락선되면 총선후 누가 더 유리하고 불리할지는 삼척동자도 알 일”이라면서 “칼날검사 홍준표가 공천대결에서 지고도 주접이 들지 않고 배심을 부리는 리유가 바로 거기에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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