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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 전 원장은 이날 한경호 전 경남 행정부지사, 한명진 전 방위사업청 차장과 함께 국회 정론관에서 민주당 입당 기자회견을 갖고 “구태의연한 막말 정치를 청산하고 희망과 품격의 정치 꽃피울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다분히 친박(박근혜)계 김 의원을 겨냥한 발언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민주당에 따르면 정통 경제 관료 출신인 육 전 원장은 춘천고와 한양대, 미 위스콘신주립대(석사)를 졸업했다. 행정고시(24회)를 거쳐 경제관료로서의 길을 걸었고 대통령비서실 비서관, 기획재정부 정책조정국장, 경제정책국장, 국무총리실 국정운영실장 및 국무차장을 지냈다.
2014년부터는 강원연구원장과 강원도평생교육진흥원장을 맡아 강원도 주요 현안 해결과 강원도의 미래를 설계하는 역할을 해왔다는 평가다.
이어 “고향 춘천을 억누르고 있는 미움과 반목의 정치, 철 지난 진영 대결의 정치를 청산해 시민들의 상처 받은 자존심을 회복해 드리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 전 부지사는 김재경 한국당 의원의 경남 진주을 출마 의사를 나타내면서 “국가발전은 물론 지역발전에 밑알이 되고자 결단했다”고 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의 성공을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진주는 어느 지자체보다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윤호중 민주당 사무총장은 이들을 소개하면서 “우리당 경제정책을 든든하게 뒷받침해줄 경제전문가 세 분이 입당한다”며 “훌륭한 분들이 적재적소에서 일하면서 나라다운 나라를 위해 역량 바쳐 일하도록 당은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다만 “공정한 경쟁의 틀 안에서 경쟁력 있는 후보가 국민의 선택을 받도록 공정하게 경선 관리를 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