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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들의 반격…"벤츠 럭셔리 전기차 `EQS`, 테슬라 대항마"

한국시간 16일 공개될 `EQS` 기대감에 다임러 주가 오름세
도이체 "벤츠 인식 바꾸고 전기차 판도 바꿀 게임 체인저"
1회 완충 770km 주행…"테슬라 모델S 플레이드+ 대항마"
"전통 車업체 능력 각인시킬 것"…`제2의 폭스바겐` 기대
  • 등록 2021-04-13 오후 5:24:18

    수정 2021-04-13 오후 5:33:52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메르세데스-벤츠가 이번주 중 공개할 예정인 자사의 첫 럭셔리 순수 전기자동차가 벤츠에 대한 대중들의 인식을 개선시킬 수 있는 잠재력을 보이면서 `테슬라 대항마(Tesla Fighter)`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유럽계 투자은행(IB)인 도이체방크가 전망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마켓워치에 따르면 팀 로코싸가 이끄는 도이체방크 애널리스트팀은 이날 내놓은 보고서를 통해 “벤츠가 내놓을 예정된 풀사이즈 럭셔리 전기차 세단인 ‘EQS’는 벤츠와 모기업인 다임러그룹이 라이벌인 폭스바겐그룹이나 BMW와 벌이는 경쟁 판도를 바꿔 놓을 만한 게임 체인저(Game changer)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15일(한국시간 16일) 벤츠 월드 프리미어 행사에서 공개되는 EQS 출시 기대감에 이날 다임러 주가는 독일 증시에서 2% 가까이 올랐고, 테슬라 주가도 3.7% 가량 뛰었다.

로코싸 애널리스트는 이날 “EQS는 배터리 전기차(BEVs) 전반에 걸쳐 기술적인 특성과 품질, 디자인 모든 면에서 시장 내 벤치마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EQS는 벤츠가 내놓는 첫 순수 전기차 세단으로, 한 번 완충으로 최대 770km를 주행할 수 있다.

도이체방크는 “이는 테슬라가 ‘모델S’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내년 중반에 출시할 예정인 ‘모델S 플레이드+’와 경쟁할 수 있는 가장 긴 주행거리를 가진 배터리 전기차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모델S 플레이드+는 1회 완충 후 836km를 주행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울러 실내 인테리어 품질과 새로운 하이퍼 스크린 등은 EQS를 시장에 나온 최초의 명품 BEV로 자리매김하게 할 것이라고도 점쳤다. 특히 하이퍼 스크린의 경우 모든 대시보드를 인공지능(AI) 지원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예정이다.

도이체방크는 이를 통해 벤츠는 대중들의 인식을 기존 고급 자동차 브랜드에서 고급 전기차 브랜드로 전환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도이체방크는 다임러 목표 주가를 80유로로 제시했다. 이는 현재 주가보다 6% 정도 높은 수준이다.

이뿐 아니라 “EQS라는 전기차가 전통적인 완성차업체들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투자자들에게 각인시켜 줌으로써 해당 주식에 붙는 멀티플(배수)을 높여줄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도 말했다. 실제 최근 폭스바겐은 전기차 기업으로의 인식 전환에 성공하며 올 들어서만 주가가 57% 이상 급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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