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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는 4일 발표한 아시아·태평양 3분기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에너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플레이션이 증가했고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더불어 “지난 5월까지 한국, 호주, 인도, 뉴질랜드, 필리핀, 태국 등의 인플레이션은 각국 중앙은행이 설정한 목표치 상한을 초과했다”며 “이는 중앙은행들의 통화 정책 정상화 동참을 이끌었다”고 부연했다.
S&P는 내년 한국의 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2.4%로 내다봤다. 이어 오는 2024년과 2025년 전망치는 각각 1.8%, 1.6%로 제시했다.
S&P는 “코로나19 봉쇄로 취약해진 중국을 제외하면 전쟁과 물가 및 금리 상승에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제 성장은 순조롭다”며 “수출 모멘텀이 약해졌지만, 내수는 대체로 코로나19 영향으로부터 온전히 회복되고 있어 전반적인 성장세가 크게 둔화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