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뉴스] 北어선, 엔진 켜고 삼척항 진입…軍 "우리 어선으로 착각"

  • 등록 2019-06-19 오후 5:00:00

    수정 2019-06-19 오후 5:00:00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이데일리가 오늘 하루의 주요 이슈를 모아 [퇴근길 한 줄 뉴스]로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등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세상소식을 매일 오후 5시에 배달합니다. [편집자주]

북한 어선이 삼척항 내에 정박한 뒤 우리 주민과 대화하는 모습을 KBS가 보도한 사진이다. [출처=KBS·연합뉴스]
■ 北 어선, 엔진 기동으로 삼척항 진입…“2명 귀순 의도”


동해 삼척항에서 발견된 북한의 소형 목선이 자체 엔진을 통해 부두에 진입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늘 군 당국은 이 사건과 관련해 중간 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이에 따르면 선박은 지난 9일 함경북도를 출항한 뒤 동해 북방한계선 NLL 북방에서 위장 조업을 하다가 12일 NLL을 넘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후 울릉도 동북방을 경유해 지난 15일 아침 6시 20분쯤 삼척항 부두 끝부분에 접안했습니다. 군 당국은 삼척항으로 진입할 때 감시장비에 포착됐지만, 우리 어선으로 오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발견 당시 북한 선원 네 명 중 두 명은 배 안에, 나머지 두 명은 육지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은 모두 민간인으로 밝혀졌으며, 두 명은 귀순 의도를 갖고 출항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 손혜원, 檢 조사 결과 반박…“보안 문서 받기 전 조카가 매입”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무소속 손혜원 의원이 혐의에 대해 재차 결백을 주장했습니다. 손 의원은 오늘 아침 tbs라디오에 출연해 자신의 조카가 목포시 카페를 사들인 시점은 보안 문서를 받기 전이라며 검찰 발표를 반박했는데요. 그는 지난 2017년 5월 18일 목포시 관계자로부터 도시 재생 계획 관련 설명을 듣고 자신의 보좌관이 자료를 전달받았지만, 실제로 조카가 건물을 사들인 시점은 3월~4월이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해당 자료는 글씨가 작아 정확히 보지 못했으며, 보안문서가 아닌 목포시청에서 일반시민에게 공개한 자료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그는 검찰이 차명 부동산이라고 판단한 창성장에 대해서도 숙박업소 수익을 배분하지도 않았고, 조카에게 카카오톡 메시지로 업무와 관련 조언을 줬을 뿐이라며 운영에 관여한 게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사진=AFPBB News)
■ 트럼프, 격전지 플로리다서 재선 출정식…“미국을 계속 위대하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0년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올랜도 암웨이센터에서 출정식을 갖고 4년 전 첫 대선 도전 당시 내걸었던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를 언급하며 재선 도전을 알렸는데요. 그는 이날 출정식 연설에서 “우리의 경제는 전 세계로부터 선망의 대상이 되고 있다. 우리 나라는 지금 번창하고 있으며 믿기 힘들 정도로 좋은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면서 “아마도 우리의 역사상 가장 위대한 경제를 기록하고 있다”며 지난 2년간 다른 어떤 대통령보다 많은 걸 이뤄냈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역대 대선에서 초박빙의 승부가 펼쳐지며 ‘캐스팅보트’ 역할을 했던 플로리다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며 재선 가도에 나섰는데요. 이로써 제46대 미국 대통령을 뽑을 2020년 11월 3일 대선을 향한 16개월여에 걸친 대장정이 시작됐습니다. 미국 민주당도 오는 26∼27일 이틀에 걸쳐 플로리다 마이애미에서 20명의 후보들이 2개 조로 나눠 첫 TV토론을 갖고 경선 레이스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 ‘KT 부정채용’ 이석채 첫 재판 “김성태 딸 전혀 몰랐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의 딸을 부정 채용한 혐의로 기소된 이석채 전 KT 회장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이 전 회장 측은 오늘 오전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공판준비기일에서 공소 사실을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혐의를 다투는 취지’라고 답했습니다. 이는 혐의를 인정하지 않고 재판에서 무죄를 주장해보겠다는 의미인데요. 이 전 회장은 지난 2012년 KT 회장 재직 당시 신입사원 공채에 지원한 유력인사 자녀 11명의 특혜 채용을 지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하지만 이 전 회장 측은 청탁받은 사람들의 명단을 비서실에 준 적은 있지만, 성적 조작 등 구체적인 지시를 한 적은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특히 김성태 의원의 딸에 대해 청탁이나 보고를 받은 적이 없었다며, KT에 다녔는지도 몰랐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이 전 회장과 함께 재판을 받게 된 서유열 전 KT 회장과 김상효 전 인재경영실장 측은 공소 사실을 인정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 호날두 12년 만에 방한…‘K리그팀’과 맞붙는다

세계적인 축구 스타 호날두가 소속팀 유벤투스와 함께 다음 달 한국을 방문합니다. 호날두를 앞세운 유벤투스는 다음 달 2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 선발팀’과 친선경기를 가질 예정인데요. 이번 경기에서 유벤투스는 호날두를 비롯해 지난 시즌 1군에서 활약한 선수들로 팀을 구성한다고 밝혔습니다. 양 측은 이번 친선경기 개최에 합의하면서 호날두의 출전을 보장하는 조건도 담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호날두는 “한국을 다시 방문하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오는 7월 K리그와의 멋진 경기를 통해 한국팬들과 즐거운 추억을 만들겠다”라는 소감을 전했습니다. 유벤투스의 방한은 1996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한국 국가대표팀과 친선경기를 치른 이후 23년 만입니다. 또 호날두는 EPL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소속이던 2007년 이후 12년 만입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그림 같은 티샷
  • 홈런 신기록 달성
  • 꼼짝 마
  • 돌발 상황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