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두 국방 "자리 연연 안해…주어진 시간 최선 다할 것"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 출석해 현안 질의에
"국방장관으로서 송구스럽게 생각, 책임 통감"
"김원봉 개인, 국군의 뿌리 인정할 수 없어"
"北 핵보유국 인정 안해"
  • 등록 2019-07-16 오후 5:02:16

    수정 2019-07-16 오후 5:02:16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16일 오후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16일 사퇴를 요구하는 야당 의원 질의에 “자리에 연연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해 잇딴 군 기강 해이 사건에 대해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는 지적에 “공인으로서 제게 주어진 이 시간 현재 최선을 다하고 있고, 주어진 시간 만큼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면서 “국방부 장관이라는 자리에 연연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북한 소형 목선 삼척항 입항 사건과 관련, “국민께 국방부 장관으로서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책임을 통감한다”면서“초기에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게 설명해 드리지 못했다고 생각하고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일을 계기로 강해지는 군이 돼야 한다”면서 “은폐나 축소할 의도는 없었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말한다”고 강조했다.

또 정 장관은 ‘김원봉이 국군의 뿌리냐’는 질문에 “김원봉 개인에 대해서는 (국군의 뿌리라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그는 “광복군 활동을 한 것에 대해서는 공적이 있지만, 그 이후에 좌익 계통으로 활약을 했고 북한 정권 창출이나 6·25 남침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면서 “국군의 뿌리라는 것은 독립군이나 광복군 활동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북한이 지난 5월 두차례 발사한 단거리 발사체에 대해 정 장관은 “신형 무기여서 한미 간에 분석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언론에 이스칸데르 미사일과 유사하다고 나왔는데 유사하지만 다른 점도 있다는 것을 분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정 장관은 ‘군은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느냐’는 질의에 “인정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또 6.25전쟁에 대해 “한 번도 ‘북한 소행이 아니다, 기습도발이 아니다, 남침이 아니다’라고 표현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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