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국감]장하성 "디스커버리 펀드 불완전 판매라면 판매사 책임"

외통위, 주중대사관 국정감사
장하성 "금융학괴 기금 수익 내고 회수"
"금융관 신설, 펀드 조사와 관계없어"
  • 등록 2020-10-21 오후 4:48:00

    수정 2020-10-21 오후 4:48:00

(사진=베이징특파원단 제공)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장하성 주중대한민국 대사가 친동생인 장하원 씨가 기획한 ‘디스커버리 펀드 논란’에 대해 법적 책임은 판매사에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장 대사는 21일 화상 형식으로 진행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기현 국민의 힘 의원이 “금감원 조사결과 불완전 판매라고 판결하면 동생인 장하원 씨에 법적 책임이 돌아갈 소지가 있다고 보냐”는 질문에 “불완전 판매 책임은 판매사에 있다고 알고 있다”고 답했다.

디스커버리펀드는 장하원 씨가 설립한 디스커버리자산운용이 운용을 맡았고, 기업은행은 지난 2017~2019년 디스커버리US핀테크글로벌채권펀드와 US부동산선순위채권펀드를 각각 3612억원, 3180억원 상당을 판매했다. 그러나 미국 운용사가 펀드 자금으로 투자한 채권을 회수하지 못해 환매가 중단됐다. 기업은행은 디스커버리펀드 투자자에게 원금의 최대 50% 선지급을 약속한 상태다.

고려대 경영대와 한국금융학회가 디스커버리 펀드에 투자한 것이냐는 질문에 장 대사는 인정하면서 “금융학회 기금은 수익을 내고 회수했기에 더이상 언급 안하겠다”고 말했다.

주중 대사관에는 올해 금융관이 신설됐다. 금융위원회 출신 인사가 금융관으로 파견된 것이 디스커버리 펀드 조사에 영향력을 미치려는 것이냐는 의혹에 대해 장 대사는 “전혀 근거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잘라 말했다.

장 대사는 금융관 파견 이유에 대해 “중국의 자본시장이 미국에 이어 2위로 급격하게 발전하고 있는데 한국의 금융사가 중국에서 영업을 확대하거나 신규 인가 받고하는게 이뤄지지 않고 있었다”며 “우리 중소기업들이 중국 내 금융혜택을 보지 못해 작년부터 추진했던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금융관이 작년에 부임 결정됐고 올해 부임했는데 상당한 성과냈다”며 “최근 자산운용사를 추가 인가해주겠다고 통보받고, 양국 당국간 협의체 구성도 논의가 진행되는 등 순전히 중국의 금융시장 확대 등 위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윤종원 기업은행장은 16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환매가 중단된 디스커버리 펀드 사태에 대해 “불완전판매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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