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서부경전철사업 추진 환영…50만 구민 염원 결실"

민자적격성 통과…2023년 착공 예정
고양선·신분당선 서북부연장도 추진
  • 등록 2020-06-22 오후 4:28:31

    수정 2020-06-22 오후 4:28:31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22일 “민·관의 노력으로 서부경전철 사업 조기 추진이 가능해졌다”며 “사업이 조속히 착공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지역 주민들의 교통 편의성을 대폭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서울시는 은평구 새절역에서 서울대 입구까지 이어지는 서부경전철 사업이 한국개발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 사업은 2023년까지 설계 및 착공해 2028년 개통할 예정이다.

서부경전철은 은평구 새절역~신촌~여의도~서울대 입구 간 16.15km(정거장 16개소)를 서울 서부권과 서남권 남북축 노선이다. 서울 서북권에 대중교통 사각지역 해소를 통한 교통 네트워크 구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새절역을 기준으로 여의도로 출근하는 경우 환승 포함 13개역, 30분이 소요되는 반면 서부선 이용시 8개역, 16분이 소요돼 통행시간이 47% 단축될 전망이다. 또 지하철 1,2,6,7,9호선과 환승이 가능해 도심부와 접근성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은평구에서는 구민들이 서부경전철 조기착공을 염원하는 주민서명을 받아 정부와 서울시에 강력히 요청한 바 있어 이번 민자적격성 통과를 반기는 분위기다.

지난해 8월부터 은평구에서는 민·관이 협력하여 서부경전철 조기착공 주민서명운동을 추진했다.

당시 은평구 16개동 주민대표를 중심으로 조기착공 추진위원회을 구성해 100여명이 모인 자리에서 발대식을 개최했으며, 이후 2개월간 서명운동을 전개했다. 서부경전철 조기착공 및 고양선 신사고개역 신설 지지서명에 30만여명의 주민이 동참해 은평구 전체 구민(약 50만명)의 60%에 가까운 주민이 서명에 참여했다. 같은 해 11월에는 은평구청장, 은평구의회 의장, 주민대표가 함께 박원순 서울시장을 직접 면담하고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에도 주민 서명부를 전달했다.

김 구청장은 “창릉신도시 교통대책으로 발표된 고양선 지하철이 건설되면 신사고개역(가칭)을 추가 설치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라며 “주민 숙원사업인 신분당선 서북부연장선의 조속 추진을 위해서 행정적 노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은평구청에서 구민들이 신분당선·서부선 조기착공 촉구 결의대회를 진행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은평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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