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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진율 10%에 최대집 동참 호소…전공의들 "비참하다" 실망감

  • 등록 2020-08-27 오후 4:12:08

    수정 2020-08-27 오후 4:12:08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낮은 파업 참여율에 최대집 의협회장이 단합을 촉구했다.

27일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의사 회원의 관심과 동참, 연대를 호소한다”는 내용의 대회원 서신을 보냈다. 이날 개원의 중심의 의협 휴진율이 10%에 그치면서 파업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차원이다.

최 회장은 “정부가 업무개시명령과 공정거래위원회 고발 조처로 우리를 압박해오고 있다. 압박이 거세지고 있는 지금 의협을 중심으로 단합해야 한다”며 회원들이 파업에 동참해줄 것을 호소했다.
사진=뉴시스
최 회장은 전날 유튜브를 통해 중계한 제2차 전국의사총파업 궐기대회에서도 “13만 의사회원이 동력을 모아 우리 주장이 관철되도록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그러나 의협은 개원의 중심이라 의대정원 확대 등 전공의들이 극렬 반대하는 정부 정책에 대한 관심이 적은 편이고 휴진 결정도 갑작스럽게 내려지면서 참여가 저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코로나19 확산 사태로 개인 병의원 경영난 문제가 있고, 파업에 대한 여론이 부정적인 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분위기에 사직서제출 운동까지 벌이는 등 파업에 적극적인 전공의들도 의협의 적극적인 휴진 투쟁 참여를 요청하고 나섰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의협 회원들에게 서신을 보내 “지난 14일 집회의 참석률과 휴진율을 전해 듣고 너무 비참하고 처참했다”며 투쟁에 동참해줄 것을 요구했다.

대전협은 “정부의 압박이 엄청나다는 것을 우리도 알고 있다. 우리도 부끄럽지 않은 선배가 되기 위해 의대생 후배들을 못 본 척하지 않겠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이날도 “국민 안전을 위해 필요한 법적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며 의사들의 업무 복귀를 촉구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은 “정부가 먼저 일방적인 정책 추진을 강행하지 않겠다고 제안했지만, 여러 노력에도 불구하고 대한의사협회(의협)와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정부의 중재안을 모두 거절했다”며 “국민 안전과 신변 보호는 정부의 최우선 임무이기에 이를 엄격히 이행해야 함을 양해 바란다”고 덧붙였다.

복지부는 진료 공백을 방치할 수 없다며 전날 오전 수도권 지역 수련병원 95곳에 소속된 전공의와 전임의 등을 대상으로 진료 현장 즉각 복귀를 명하는 ‘업무개시 명령’을 내렸다. 이전까지 업무개시 명령은 병원을 상대로 내려지는 것이 대부분이었으나 이번에 의사 개인을 상대로 명령을 내려 정부가 강경한 입장을 취한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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