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행사서 사망한 의원 찾은 바이든…건강이상설 제기

기아 퇴치 관련 회의에서 지난달 사망한 공화당 의원 찾아
백악관 "이번주 해당 의원 기리는 행사 있어"
80세 고령에 잦은 실수로 건강이상설 등 제기
  • 등록 2022-09-29 오후 5:40:39

    수정 2022-09-29 오후 5:40:39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구설수에 올랐다. 백악관 공식행사에서 지난달 사망한 공화당 하원의원을 찾으면서다.

(사진= AFP)


바이든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오전 백악관에서 열린 기아·영양·보건 관련 회의에서 해당 정책에 대한 초당적 지원을 언급하면서, “마이크 브라운 상원의원, 코리 부커 상원의원, 재키 왈러스키 하원의원 등을 비롯해 여기 있는 모든 사람에게 고맙다고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청중을 보면서 “재키, 여기 있나요. 재키 어디 있나요”라고 묻기도 했다. 왈러스키 의원은 지난달 초에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백악관은 이번 사고가 단순한 실수인지, 준비된 발언인지, 순간적인 정신 착오인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고 왈러스키가 그의 생각 속에 있었다고만 해명했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그(왈런스키 의원)를 기리는 법안 서명 행사가 이번 금요일에 있을 예정이고 대통령은 그의 가족도 만날 예정이기 때문에 그가 (발언 당시) 대통령의 마음 속 최상위에 있었다”고 해명했다.

장-피에르 대변인은 “많은 사람들이 마음 속으로 누군가를 많이 생각하다보면 (바이든 대통령이 한 것처럼) 말로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미국 내에서는 1942년생으로 올해 80세의 고령인 바이든 대통령이 실수를 할 때마다 건강 이상설과 직무 수행 능력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

WP는 “바이든 대통령은 오랜 실언과 실수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2008년 선거 유세 기간에는 휠체를 탄 남성에게 일어나 달라고 부탁을 했고, 오바마 행정부가 일자리(jobs)에 집중하고 있다고 이야기하면서 세글자짜리 단어라고 실수했다.

지난해에는 공개 석상에서 호주 총리의 이름을 떠올리지 못해 곤혹을 치뤘으며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대통령이라고 칭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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