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로 노는 오피스·상가 공실률과 임대료

한국감정원,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조사 결과
오피스, 공급 증가에도 공실률 하락..임대료는↓
상가, 투자 유입에 임대료 올라..공실률은 상승
  • 등록 2017-10-25 오후 4:07:43

    수정 2017-10-25 오후 4:22:40

한국감정원 제공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올해 3분기 오피스와 상가 임대차시장이 따로 놀았다. 오피스는 공실률(빈 사무실 비율)이 낮아졌지만 임대료는 되레 내렸다. 반면 상가는 공실률이 올랐는데도 임대료는 상승했다.

25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올해 3분기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3분기 오피스 공실률은 전분기 대비 0.3%포인트 하락한 12%를 기록했다. 최근 수출 호조 등으로 기업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사무실 임차수요가 늘어난 때문으로 풀이된다. 공실률이 줄었는데도 공급 확대 영향으로 임대료는 하락했다. 평균 임대료는 ㎡당 1만7200원으로 2분기보다 0.1% 내렸다. 재산세 등 세금 부과 영향으로 오피스 투자수익률 역시 전분기 대비 0.24%포인트 하락한 1.39%를 기록했다.

상가는 공실률이 높아졌다. 소비심리 위축과 소매 판매 감소 등 내수경기 위축이 지속된 영향이 컸다. 3분기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9.8%로 전분기 대비 0.2%포인트 상승했다. 소규모 상가는 전분기와 같은 4.1%를 기록했다. 서울 상가의 평균 공실률은 7.4%로 전분기 대비 0.4%포인트 올랐다. 압구정·신사역·이태원 상권의 공실률 상승이 두드러졌다. 압구정은 16.6%로 3.5%포인트 늘었고, 신사역은 12.8%로 5.9%포인트 높아졌다. 이태원은 4.2%포인트 증가한 19.1% 공실률을 기록했다. 감정원 관계자는 “압구정동과 신사역 일대는 중국인 관광객 감소 영향을 받았고 이태원은 상가 신규 공급으로 기존 건물의 공실이 발생하며 공실률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상가 공실률은 높아졌지만 평균 임대료는 중대형이 ㎡당 2만9600원, 소규모 2만1400원으로 각각 전분기 대비 0.1% 상승했다. 투자수익률은 중대형이 1.5%, 소규모 1.49%로 각가 0.18%포인트, 0.09%포인트씩 내렸다.

유형별 공실률 추이(단위: %, 자료: 한국감정원)
유형별 임대가격지수 추이(자료: 한국감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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