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코로나 19` 국내 산업 차질…韓성장률 1.9%로↓

관광 항공 숙박 등 관광수요·소비부진 형태 나타나
제조업도 부정적 영향 불가피
신규 유동성 지원 조치..은행 자산건전성에 영향
  • 등록 2020-02-19 오후 3:02:53

    수정 2020-02-19 오후 3:02:53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여파를 고려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1%에서 1.9%로 하향 조정했다.

무디스는 지난 18일 보고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 사태로 국내 다수 산업에 차질이 발생함에 따라 일부 은행의 자산건전성 관리 리스크가 상승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가장 크게 타격을 받고 있는 업종은 관광, 항공, 숙박, 요식업, 도소매업 등으로 관광수요 감소와 소비부진의 형태로 영향이 나타나고 있다.

제조업 역시 중국이 가장 큰 수출시장이며 가장 큰 수입원이라는 점에서 부정적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중국의 경제활동 차질이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들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무디스는 “지난 7일 한국정부가 코로나 사태로 피해를 보는 중소 및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신규 유동성 지원 조치를 발표했다”며 “이는 단기적으로 부실채권 발생을 완화하는 역할을 하겠지만, 코로나 19 확산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부실채권의 인식이 지연돼 은행의 자산건전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짚었다.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확산 사태의 진전 방향에 따라 대기업들이 지원을 필요로 하게 되고 금융당국이 보다 공격적인 유동성 지원 조치를 추진할 경우 관련된 산업 및 기업의 레버리지가 확대돼 국내 은행권에 더 광범위한 리스크를 발생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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