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선대위 출범, 안철수 "여수 시작 매일 30㎞, 400㎞ 국토대종주"

31일 국회 앞 계단서 '언행일치 선대위' 출범
"한 분이라도 많이 만나기 위해 뛰어갈 것"
"꼼수 비례위성정당 비판 위해 몸으로 보여드리려는 것"
출발지 여수 "처가가 있는 곳이자 국토 정중앙의 남단"
  • 등록 2020-03-31 오후 3:15:19

    수정 2020-04-08 오전 10:04:45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계단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출범 행사에서 지지자들로부터 선물받은 ‘안철수 피규어’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김나경 인턴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31일 “내일(1일) 오후부터 여수 앞바다를 시작으로 국토 400㎞ 대종주에 나선다”며 “ 매일 30㎞를 체력이 닿는 한 뛰어서 가겠다”고 밝혔다.

국민의당은 이날 국회 앞 계단에서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을 가졌다. 선대위 명칭은 ‘언행일치 선대위’로 중앙선대위원장은 안 대표가 직접 맡기로 했다. 안 대표는 유세방법으로 국토대종주를 택했다. 우선 그는 “한 분이라도 더 많이 만나는 시간을 가지기 위해서 뛰어갈 것”이라며 “악천후와 부상, 체력이 모자랄 수 있지만 의미 있는 현장, 꼭 만나야 할 국민을 만나 뵙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와 함께 그는 “기득권 거대 정당, 꼼수 비례위성정당을 비판하기 위해서 저항의 의사표시로 단식이나 삭발보다는 몸으로 보여 드리려고 하는 것이다”고 전했다.

안 대표는 출발지를 전남 여수로 정한 이유로 “처가가 있는 곳이자 국토 정중앙의 남단이기 때문이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각각 장소에서 인터넷 방송 라이브도 할 것이다”며 “저는 뛰지만, 각각 선거를 맡으신 지역 비례 대표들과 중앙에 계신 분도 열심히 활동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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