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 바이든 전 미국 부통령. (사진=AFP/연합뉴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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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올해 11월 대선을 우편투표 방식으로 치러야 합니다.”
미국 민주당의 유력 대선주자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5일(현지시간) ABC방송과 인터뷰에서 “(코로나19 확산이 장가화함에 따라) 올해 미국 대선을 어떻게 치러야 할지 검토해야 할 때”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모든 사람이 투표가 가능한 방식이 무엇인지 고민해야 한다”고 전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또 8월 개최 예정인 대선 후보 선출 전당대회를 화상으로 치를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도 했다. 코로나19 때문에 기존 방식처럼 한 장소에 수만명을 불러모을 수는 없다는 것이다.
다만 우편투표가 현실화할 지는 미지수다. 공화당 대선 후보가 유력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부정적이어서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한 인터뷰에서 “우편투표 요구는 미친 짓”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