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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대부분이 해제되면서 법인카드 사용액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기업 내 회식 등 모임이 재기되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되는데요. 대표적인 수혜주는 무엇일지 이지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2년간 지속돼 온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대부분이 해제되면서 일상 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회사마다 자취를 감췄던 회식 등 모임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실제 지난 2월 법인카드 승인금액은 14조20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1년 전보다 14%, 금액으로는 1조7000억원 늘어난 수준입니다. 같은 기간 개인카드의 승인금액 증가율과 비교해도 2배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특히 2월 법인카드 결제 건당 승인금액이 14만 원을 넘어섰는데,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4월 이후 처음입니다.
이에 주류업계가 매출 증가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억눌린 수요가 폭발하며 이익 또한 늘어날 것이란 분석입니다. 업계에 따르면 전체 주류 시장 중 유흥시장 비중은 40%로, 2020년 30%에서 큰 폭으로 늘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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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화된 올해 1월 중순 52주 신저가를 기록한 하이트진로(000080)는 30% 상승했고, 제주맥주(276730)는 60% 가까이 올랐습니다. 롯데칠성(005300)은 어제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우며 19만원을 탈환했습니다.
이 같은 주가 상승에는 주류 가격 인상에 따른 실적 개선감도 한몫했습니다.
하이트진로는지난 2월과 3월에 각각 소주와 맥주의 출고가를, 롯데칠성음료 역시 지난달 소주 가격을 인상한 바 있습니다.
거리두기 완화 조치와 주류 가격 인상에 따른 매출 증대 기대감에 증권가에서도 주류주의 목표주가를 올리는 모습입니다.
다만 최근 가파른 주가 상승은 기대감이 선반영돼있다며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종목에 투자하는 것도 바람직하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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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5월부터 주류 총수요가 본격적으로 회복세에 접어들어 하반기에도 이익 안정성이 유지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이데일리TV 이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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