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청와대에서 노영민 비서실장과 강기정 정무수석, 윤도한 국민소통수석, 김거성 시민사회수석이 고(故)박원순 서울시장 빈소를 조문했다.
|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가운데)과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왼쪽), 김거성 시민사회수석 등이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 빈소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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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이들 인사가 10일 오후 4시 박 시장 빈소를 조문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직접 빈소를 찾지 않고 대통령 명의의 조화를 보냈다. 청와대 차원에서는 별도 메시지를 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청와대는 박 시장 사망에 충격을 감추지 못 하면서도 언급을 자제하고 있다. 박 시장이 성추행 의혹으로 고소를 당한 만큼, 향후 정치적 파장을 낳을 가능성에 우려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박 시장의 발인일인 오는 13일로 예정된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 국민보고대회 연기 가능성이 제기된다.
한편 문 대통령은 박 시장과 사법연수원 동기로 민변 활동을 함께 하면서 인연을 이어왔다. 대권 주자를 놓고 경쟁했던 사이이지만, 문재인 정권 출범 이후 협력해왔다. 문 대통령이 박 시장과 만난 것은 지난달 23일 수도권 방역대책회의가 마지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