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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때린 황교익 "총장이 검찰 권력 사유화해도 되나"

경기관광공사 사장 후보직 사퇴 후 잠잠하던 黃
"검찰이 이런 조직인가" 尹 비판하고 나서
"洪, 섀도 복싱만으로 尹 잡아" 비꼬기도
  • 등록 2021-09-15 오후 5:02:48

    수정 2021-09-15 오후 5:02:48

[이데일리 이세현 기자] 최근 경기관광공사 사장으로 내정됐다가 후보직에서 사퇴한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가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검찰청은 검찰총장이 검찰 권력을 사유화해도 되는 조직인가”라며 비판했다.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 (사진=연합뉴스)
황씨는 1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대한민국 검사 여러분께 묻는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윤석열이 총장 재직시 대검찰청 차원에서 작성된 것으로 보이는 ‘총장 장모 의혹 대응 문건’을 OO일보가 보도했다”며 “믿기지가 않아 기사를 읽고 또 읽었다. 누군가 가짜 문건을 만들어 ‘장난’을 치는 것이 아닐까 의심이 들 정도로 충격적”이라고 했다.

황씨는 다른 게시글을 통해 “인문학은 버리고 공학과 자연과학을 가르쳐 손발 노동을 하는 아프리카 수준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윤석열이를 어찌 생각하는지요, 테스형”이라며 윤 전 총장의 지난 13일 안동대 현장에서 한 발언을 비꼬기도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대선 후보들은 이제야 경선 링에 오를 참이다. 홍준표가 입으로 휙휙 소리를 내는 섀도 복싱만으로 윤석열을 잡아버렸다”며 “의외로 싱거운 경기가 될 듯하다”고 말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사진=연합뉴스)
윤 전 총장 측은 황씨의 경기관광공사 사장 내정에 대해 날을 세운 바 있다. 캠프 측은 “서른 번이 넘도록 야권의 동의 없이 장관급 인사 임명을 강행했던 문재인 정권의 DNA는 친문, 비문을 가리지 않고 승계돼 나타난다”며 “‘미개한 사회’ 운운하며 국민 무시 망언을 쏟아낸 인사에게 여권의 핵심 정치인들이 극진한 대접으로 양해를 구하는 모습은 마치 블랙 코메디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황씨 인사 파동은 이재명식 인사 철학을 선명히 보여주는 예고편에 가깝다”라며 “그가 정권을 잡게 되는 순간 지금 잠시 한발 물러선 황씨는 보이지 않는 손들과 함께 더 큰 무대로 화려하게 복귀할지 모른다”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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