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IX는 지난 2015년 6월 오프라인 캐릭터 사업을 하는 카카오프렌즈(현 카카오IX)라는 이름으로 분사됐으며, 조수용 카카오 공동대표가 2010년 설립한 브랜드 디자인 회사 제이오에이치(JOH)와 합병했다. 그런데 JOH는 서울 한남동 복합문화공강인 사운즈한남을 운영하는 등 건축이나 공간 기획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카카오는 2일 계열회사인 카카오IX에 113억원 규모 ‘포레스트 원’ 프로젝트를 이관하는 내부거래를 진행했다고 공시했는데, 카카오 그룹사 연수원을 만드는 이 사업을 공간기획 전문가들이 많은 카카오IX에서 맡게 된 셈이다.
업계에서는 카카오가 연수원뿐 아니라 디즈니랜드 같은 ‘카카오프렌즈 테마파크’도 언젠가는 시도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