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이앤에프PE, 코오롱환경에너지 인수

매매가 약 500억 추산…IS동서와 컨소시엄 구축 우협 선정
대기업 계열 환경기업 중 마지막 폐기물 사업자 ‘알짜’ 평가
  • 등록 2020-01-17 오후 6:20:31

    수정 2020-01-17 오후 6:20:31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국내 사모펀드(PEF)인 이앤에프PE가 코오롱환경에너지 인수에 성공했다. 마지막 남은 대기업 계열 환경기업이나 폐기물 사업자로 그간 인수·합병(M&A)시장에서 ‘알짜’ 매물로 평가받았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코오롱과 매각주관사 딜로이트안진은 ‘이앤에프PE-IS동서’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이앤에프PE와 코오롱그룹은 이달 31일 주식매매계약(SPA) 체결한다.

지난해 말 본입찰에 참여한 세 곳의 인수후보군을 대상으로 프로그레시브딜(경매호가식 입찰)을 진행해왔다. 4대강 사업과 해외 플랜트 사업으로 급성장한 코오롱이엔지니어링이 자회사로 남아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코오롱환경에너지는 대기업 계열사 가운데 유일하게 남은 환경사업분야”라며 “지난해 매물로 나온 이후 PEF와 관련업계에서 큰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지방자치단체 시설관리 외주 1위업체인 점도 강점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하기 전 영업이익인 에비타(EBITDA)가 연간 50억원 이상에 이르는데다 폐기물 처리시설의 EPC(설계·조달·시공)부문도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앤에프PE는 업계에서 폐기물 사업 투자로 잘 알려졌다. 이러한 투자 감점을 살려 이번 인수전에서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는 평가다. IB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이앤에프PE는 이번 인수를 통해 건설폐기물 전문업체인 인선이엔티를 컨소시엄 파트너인 IS동서에 매각했고 폐기물 소각 처리업체 대원그린에너지 등을 포함해 환경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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