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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마감]하루만에 1170원대 오른 환율..美테이퍼링 영향에 원화 약세

미 연준 연내 자산매입 축소 시작, 긴축 예상
달러인덱스 93선에서 상승해 미 달러화 강세
외국인 투자자 순매도 지속, 환율 상승 일조
  • 등록 2021-08-19 오후 3:59:49

    수정 2021-08-19 오후 3:59:49

사진=AFP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8원 가량 올라 1거래일만에 1170원대 중후반으로 오르면서 전일의 낙폭을 모두 만회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내 테이퍼링(Tapering·자산매입 축소) 가능성이 연내로 가시화 하면서 전일 외환 당국의 실개입 영향이 하루만에 사라지고 다시 달러가 강세를 보였다는 분석이다.

1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8.20원 상승한 1176.2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5원 가량 상승 출발해 장중 한때 오전 한때 1171.40원까지 상승폭을 줄이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도세로 전환하고 달러화 상승도 이어지면서 오후 1시 50분께는 1177.2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날 환율 상승은 미 연준의 테이퍼링이 연내 시작될 것이라는 예상에 달러화가 힘을 받은 영향이다. 18일(현지시간) 공개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고위 인사들 다수가 연내 테이퍼링에 착수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오는 26일부터 열리는 잭슨홀 미팅 혹은 9월 22일 열리는 FOMC에서 테이퍼링 착수 시기에 대해 구체적으로 발표할 전망이다.

이런 영향에 달러인덱스와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93선, 1.2%대에서 등락하는 중이다. 19일(현지시간) 오전 2시 40분께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0.019%포인트 내린 1.241%를, 달러인덱스는 0.30포인트 오른 93.43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도 전일 대비 0.26% 오른 6.5위안대를 기록하면서 위안화가 약세를 보인 영향도 원화 약세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도 이어졌다. 장 초반 코스피 시장에서 잠시 순매수 흐름을 보였던 외국인 투자자는 전일 보다 1000억원 가량을 더 내다 판 3300억원 가량 매도했다. 코스피 지수는 1.93% 내린 3000선으로 밀려났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1500억원 가량 팔면서 코스닥 지수가 2.93% 하락하는데 일조했다.

한편,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87억5700만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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