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고통 나눠요”… 수해복구 지원 나선 재계

삼성·현대차·LG·SK·한화·GS 등 성금 릴레이
성금 외에도 금융지원, 구호물품 제공 등 도움
  • 등록 2020-08-11 오후 5:27:44

    수정 2020-08-11 오후 9:19:30

LG전자 임직원들이 갑작스런 폭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에서 수해 복구 서비스 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재계가 최근 수해지역 복구 지원을 위해 잇달아 성금을 기탁·전달하고 있다. 삼성·현대차·SK·LG 등 4대 그룹부터 한화, GS, 현대중공업, 네이버, 카카오를 포함한 여러 대기업들이 일제히 동참하고 있다.

한화그룹은 집중호우로 피해 입은 주민이 신속하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성금 10억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성금 기부엔 한화(000880)와 한화토탈, 한화건설, 한화솔루션(009830), 한화생명(088350), 한화손해보험(000370) 등 6개 계열사가 참여했다.

더불어 금융 계열사인 한화생명과 한화손해보험은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금융 지원도 추가 실시한다. 이들 고객은 6개월 동안 보험료 납입 유예, 대출원리금 상환 유예 등을 받는다. 사고보험금 청구 절차와 서류를 간소화하고 보험금도 신속 지급키로 했다. 또한 충청지역 사업장에 근무하는 그룹 임직원 100여명은 다음주 중 수해 피해를 입은 충남지역 농촌 마을을 찾아 침수시설물 철거 작업 등을 도울 예정이다.

GS그룹은 성금 1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앞서 계열사인 GS칼텍스도 지난달 23일 이재민 대피소내 분리형 칸막이, 침낭, 마스크, 수면안대 등 1억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 GS리테일은 지난달 27일 부산 동구 한 아파트에 생수 1000여개를 지원했고 지난 3일엔 비 피해가 심한 충북 단양군 주민들에게 즉석밥, 라면 등 500인분 규모의 식료품을 전달한 바 있다.

현대차그룹도 지난 9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20억원을 전달했다. 현대차는 성금 기탁과 별도로 피해지역 차량 무상점검 및 정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임직원들이 긴급지원단을 구성해 생필품 지원, 세탁서비스 등의 긴급 구호활동에 나서고 있다. SK그룹도 같은 날 전국재해구호협회에 20억원을 기탁했다. 이재민 대피소에 와이파이, IPTV 등을 지원하고 취약계층 아동을 위해 도시락 등을 제공했다. LG그룹 역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20억원을 기탁했다.

삼성그룹은 지난 7일 대한적십자사에 수해지역 복구를 위한 성금 30억원을 기탁했다. 성금 기탁 외에도 침수 전자제품 무상점검 서비스, 세탁차량 지원, 중장비 지원 등을 함께 진행했다. 현대중공업그룹 역시 그룹1%나눔재단을 통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10억원을 기탁하고 굴삭기 등 구호장비와 인력 지원을 진행했다.

IT업계에선 국내 양대 포털사업자인 네이버와 카카오가 수해복구 지원에 두 팔을 걷어붙혔다. 네이버는 11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5억원을, 카카오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20억원을 기부했다. 특히 카카오는 김범수 의장이 10억원 규모의 개인 보유 주식을 기부하고 카카오가 10억원을 매칭하는 방식이어서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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