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시(詩)처럼 건물 지었다" 이인철 한라콘테이너 회장

시인이면서 시행사 운영하며 오피스텔 분양
테헤란로에 고급 오피스텔 '더 포엠' 98실 공급
자체 설계 시공으로 마감 및 완성도 높여
넓은 창문과 인피니티풀로 자연 즐길 수 있게 해
  • 등록 2022-02-09 오후 4:48:40

    수정 2022-02-09 오후 9:25:47

이인철 한라콘테이너 회장.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릴케의 시가 100년이 지나도 아름다운 것처럼 세월이 지나도 뒤떨어지지 않는 디자인과 소재를 사용했습니다.”

이인철 한라콘테이너 회장은 지난 8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선보인 ‘더 포엠 역삼’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더포엠 역삼’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 일원에 지하 3층~지상 16층 규모로 공급되는 하이엔드 오피스텔이다. 총 98실로 전용면적별로는 △26㎡ 28실 △28㎡ 42실 △33㎡ 14실 △37㎡ 14실로 나눠진다.

시인이자 시행사 대표인 이 회장이 ‘더 포엠 역삼’에서 표현하고자 한 주거 디자인은 ‘밖으로 나가는 문화’다. 이 회장은 “마음과 시선이 거주하고 있는 곳에서 밖을 보면서 느낄 수 있는 주거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더 포엠’에서 바깥을 잘 즐길 수 있도록 양창형 구조를 설계해 한 가구당 창문 4개가 들어갈 수 있도록 디자인했고 하늘을 가까이서 느낄 수 있게 루프탑엔 인피니티풀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하도급 없는 설계·시공으로 완성도도 높였다. 이 회장은 “직접 설계를 해 디자인을 조금씩 보완했고 직접 시공하면서 전체적인 마감 완성도를 신경썼다”며 “특히 1층 상가를 배치해 수익을 꾀하는 대신 6M 높이의 필로티를 만들어 입주민들에게 프라이빗한 생활환경이 제공될 수 있도록 했고 조경으로 다듬어진 공개공지를 통해 건물 전체의 이미지를 높였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그는 “강남에서만 20여개의 프로젝트를 진행한데다 계열회사로 건물 관리회사가 있어서 분양 후 관리도 수월하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더 포엠’의 경쟁력으로 테헤란로에 인접한 뛰어난 입지로 꼽았다. 이 대표는 “강남 업무지구가 밀집돼 있는 테헤란로와 가까운데다 최근 강남에서 주목 받고 있는 센타필드와 약 100m 위치에 있다”며 “하이앤드 주거를 임차하고자 하는 고액연봉자와 외국인 직장인 수요가 많아 임대 투자 상품으로도 매력이 높다”고 집었다.

입주민 삶의 질을 올릴 수 있는 호텔식 컨시어지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 회장은 “24시간 발렛파킹, 세차, 세탁, 택배보관·배달서비스, 하우스키핑 등 생활 편의 서비스를 통해 입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예정”이라며 “맞춤형 주거 서비스를 통해 하이앤드 주거에 걸맞은 일상이 제공되는 셈”이라고 말했다.

동급 하이엔드 상품에 비해 저렴한 분양가도 자랑한다. 이 회장은 “PF(프로젝트 파이낸싱) 금융을 사용하지 않아서 이자비용을 줄인데다 수 년 전에 토지를 매입해 개발하면서 분양가격을 낮출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실제 더 포엠의 분양가는 8억 6000만원에서 13억 5000만원으로 비슷한 평형의 오데뜨오뜨(10억 5000만원~20억 1000만원)에 비해 낮게 형성됐다.

투자 관점에서 향후 시세차익도 기대된다. 이 회장은 “강남구는 지난 2017년 MICE 산업을 비롯한 ‘비전2030 글로벌 강남 종합발전계획’을 발표해 여전히 개발이 진행되고 있고 업무 시설의 가장 중요한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며 “개발 호재가 땅값은 물론 주택가격을 밀어올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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