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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가 향후 코로나19의 어려움 속에서도 도전하는 혁신 스타트업들에 대한 지원과 투자를 약속했다. 아울러 최근 동향을 통해 비대면 분야의 벤처투자가 늘었다는 분석도 내놨다.
먼저 중기부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대한민국을 대표할 상징적 펀드인 ‘스마트 대한민국 펀드’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펀드는 △언택트·온라인 △인공지능(AI)·빅데이터 △바이오 등 코로나19 이후 부각된 신산업에 집중 투자하기 위한 펀드로, 모태펀드와 더불어 멘토기업 등 민간자본이 조성단계부터 참여하는 민관 공동펀드 방식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실제로 지난해 벤처투자가 약 4.3조원을 기록, 2018년 대비 25%가 증가하면서 역대 최초로 4조원을 돌파했다. 2017년 이후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인 유니콘기업이 8개가 신규 출현해 총 11개로 세계 6위에 올라있으며, 기업가치 1000억원 이상의 예비유니콘 기업군도 2017년 115개에서 지난해 235개로 약 2배가 증가했다. 특히 지난 한해 신설법인이 10만 9000개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벤처 4대 강국으로의 진입을 앞두고 있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비대면 분야의 약진이 두드러진다는 평가다. 중기부에 따르면 최근 3년 간 비대면 분야의 벤처투자는 2017년 0.8조원에서 2019년 1.7조원으로 2배 이상 증가했고, 이들 기업의 고용도 약 2.7만명에서 4.7만명으로 늘어나면서 약 2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박용순 정책관은 “비대면 분야의 기업당 평균 고용은 37.8명으로, 대면 분야(기업당 27.2명)보다 높은 고용 유지 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