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코로나 이후 '쇼크(S.H.O.C.K)' 트렌드 온다(종합)

신한카드, 5가지 소비 키워드 '쇼크(S.H.O.C.K)' 제시
온라인·홈라이프·건강·패턴변화·디지털경험 소비↑
  • 등록 2020-05-19 오후 3:51:47

    수정 2020-05-19 오후 3:51:47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가 19일 ‘포스트(Post) 코로나’ 시대의 주요 5가지 키워드로 ‘쇼크(S.H.O.C.K.)’를 제시했다. ‘SHOCK’는 온라인(Switching On-line)·홈라이프(Home-life Sourcing)·건강(On-going Health)·패턴 변화(Changing Pattern)·디지털 경험(Knowing Digital)의 영문 앞글자만 조합한 단어다.

(자료=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
먼저 ‘온라인’은 최근 오프라인 중심의 소비가 빠른 속도로 온라인화 되고 있다는 것에 주목했다. 신한카드에 따르면 지난 3월 유통 업종 내 온라인 소비의 비중은 65%로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이전인 올 1월과 비교했을 때 7%포인트 상승했다. 또 공연·영화 업종 중에서는 넷플릭스 등 ‘오버더톱(OTT) 서비스’의 지난 3월 이용금액이 지난해 12월~올해 2월 평균 이용금액 대비 20%나 급증했다. 소비와 관련된 물리적 공간들이 온라인 플랫폼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로 대체되면서 ‘언택트(Untact·비접촉)’ 소비가 일상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홈라이프’는 최근 감염병 우려로 사람들이 외출을 자제하면서 주거 지역 내 소비가 늘어난 것을 의미한다. 외출자제와 재택근무 확대, 사회적 거리두기 확산으로 인해 제과 업종 등 생활 밀착업종을 중심으로 서울 시청·여의도 일대 등 상업 지역 이용률은 최대 34% 감소하고, 서대문구 북가좌동과 노원구 상계동 등 주거 지역 이용률은 최대 12%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집 밖에서의 소비 활동이 집 안으로 이동하면서 SNS 등에서 ‘홈트(홈트레이닝 약어)’, ‘홈카페(집과 카페의 합성어)’ 등 홈라이프 관련 키워드 언급량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홈라이프에 대한 관심이 늘어남에 따라 향후 집 주변 근거리 소비 현상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자료=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
‘건강·위생’ 역시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중요성이 다시 부상하면서 관련 소비가 확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카드 이용금액 분석 결과 올해 3월 위생·클린 가전 판매 평균금액은 직전 3개월 (2019년 12월~2020년 2월) 대비 의류 관리기 267%, 건조기 42%, 공기청정기 21% 증가했다. 건강기능식품 전문매장의 이용도 늘었다. 뿐만 아니라 최근 SNS상에서 ‘명상앱’ 언급량은 지난해 1분기 대비 65% 늘었으며, 실제 국내 대표 명상앱 ‘코끼리’의 경우 지난 3월 첫째 주에만 가입자가 1만명 가량 늘은 것으로 나타났다. 감염병 확산에서 오는 심리적 불안감으로 ‘비대면 디지털 힐링 서비스’를 찾는 사람이 늘었다는 평가다.

‘패턴 변화’는 기존 고정됐던 소비의 시간·연령·구매 방식이 다양한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는 뜻이다. 온라인 소비가 확산되며 특정 업종에서 주말 소비가 집중되던 양상에서 벗어나 요일 구분 없는 형태를 띠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30세대가 자주 이용하는 서비스가 4060세대로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기도 했다. 또 커피·패스트푸드 등 특정 분야에 국한됐던 ‘드라이브 스루(자동차를 탄 채로 물건을 구매하는 소비)’ 형태의 서비스도 수산시장, 백화점, 약국 등 기존에는 볼 수 없었던 공간으로까지 다양한 형태로 확산되고 있다는 평가다.

마지막으로 ‘디지털 경험’은 외부활동이 감소하고 언택트 소비가 가속화되면서 확산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디지털 플랫폼이 다소 생소했던 50~60대 연령층도 코로나19 상황 지속 등 급작스런 환경 변화로 디지털 경험이 빠르게 늘고 있다. 실제 신한카드 이용 분석에 따르면 5060세대의 지난 3월 온라인 결제 이용액은 전월 대비 12%포인트 급증했다. 뿐만 아니라 특수 영역으로 여겨졌던 의료·교육·상담 영역 또한 디지털화가 급격히 진행되는 모습을 보이는 등 생활 전반에서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전환)’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신한카드 빅데이터 연구소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및 디지털화로 나타난 패러다임 변화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급작스러운 상황이다”면서 “신한카드는 향후 포스트 코로나가 가져올 새로운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새로운 소비영역을 지속 발굴하고 다변화된 시장 니즈에 부합하는 고도화된 라이프스타일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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