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동산 유리한 통계만 제시 아냐…이중삼중 분석 검증"

'급매물 이례적 사례들만 선별해 확대 해석 지적' 반박
"신뢰할만한 통계·분석 이중삼증 검증해 정책 추진"
"부동산 지표 종합 판단시 8.4대책 이후 성과 분명해"
  • 등록 2020-09-10 오후 4:44:38

    수정 2020-09-10 오후 4:44:38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6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기재부 제공
[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정부가 부동산 정책이 시장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내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유리한 통계만을 선별한다는 지적에 대해 반박했다.

홍 부총리는 1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제6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저의 모두발언에 대해 일부 언론에서 정부에 유리한 통계만 제시했다고 보도돼 안타까운 심정”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지난 8일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집값 하락을 이끌어 내며 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자평하면서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세의 근거로 서초 반포자이·송파 리센츠·마포 마포래미안푸르지오·노원 불암현대 등 최근 서울 주요 지역 아파트 실거래 사례를 언급했다. 하지만 시장에선 해당 사례들이 법인 등이 내놓은 급매물이라 가격이 시세 대비 낮았던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정부가 정책의 긍정적 효과를 강조하기 위해 일부의 사례를 전체 시장 상황으로 확대 해석한 것 아니냐는 비판을 받았다.

홍 부총리는 이같은 지적을 의식한 듯 “정부는 모든 정책을 객관적이고 균형적인 상황인식에 기반하여 펼치고 있다”면서 “부동산시장은 5000만 국민의 삶과 가장 밀접한 영역이므로 신뢰할만한 통계와 분석을 이중 삼중으로 검증해 부동산정책을 마련하고, 또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정부에 유리한 통계만 제시했다는 지적에 대해선 현재 부동산시장 상황을 평가하기 위해 가격지수, 실거래가 통계, 매매심리지수, 거래량, 빅데이터 분석 등 다섯개의 지표를 제시했다고 해명했다.

홍 부총리는 “다양한 지표들을 입체적으로 종합해 판단해 본다면 8.4 공급대책 이후 1개월 정도가 지난 현재 나름의 성과가 분명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상승 일변도의 쏠림현상이 나타났던 8월 이전의 상황과 비교해볼 때 의미있는 변화”라며 “향후 이러한 변화가 더욱 확고하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정부는 일관성 있는 부동산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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