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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올해 상반기에 수주 6조 4019억원·매출 3조 9490억원·영업이익 2021억원을 기록, 연간 목표치의 절반을 달성해냈다. 특히 국내 수주 실적 비중이 높았던 2019년 상반기와 비교해 올해는 2조 6888억원을 해외에서 신규 수주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앞서 대우건설은 지난 5월 나이지리아 LNG Train7 원청 계약을 체결하면서 국내 건설사 최초로 LNG 액화 플랜트 시장에 원청사로 진출한 바 있다. 토목사업분야에서도 4건 이상의 수의계약을 진행해 이라크를 비롯한 싱가포르 주롱 도시철도 공사, 홍콩 판링 우회도로를 수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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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대우건설은 작년 말 설립 본인가 승인을 얻은 부동산자산관리회사 AMC(법인명:투게더투자운용 주식회사)를 기반으로 리츠 산업에 본격 진출했다. 건설과 금융이 융합된 신규사업모델을 신성장동력으로 키운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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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은 드론 측량을 해외 건설 현장에서도 활용하고 있다. 밀림지역인 인도네시아, 필리핀에서도 드론을 활용한 공간정보구축을 수행한 바 있다.
이 밖에도 대우건설은 원격드론관제시스템(DW-CDS)을 개발해 현장마다 드론 전문가 없이도 중앙 관제시스템을 통해 주기적이고 안정적인 드론 자동 비행을 수행하고 있다. 관제시스템을 활용, 해외 현장의 드론영상전송 뿐만 아니라 드론 측량을 원격지원한다.
올해 역시 민간주택 공급실적 1위 달성이 유력하다. 국내에서 활발한 분양사업 기조를 이어가며 연말까지 총 3만 4744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프로젝트 관리와 수행 인력의 역량을 키우고, 해외 사업의 원가 관리 시스템을 보완해 2020년을 성장과 수익 중심의 재도약 원년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