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신성장동력 발굴…“중장기 성장 동력 확보”

상반기, 연간 목표치 절반 달성
스마트 기술 개발 및 신규 사업 본격화
금융기관 협업부터 리츠까지
  • 등록 2020-09-23 오후 3:34:41

    수정 2020-09-23 오후 3:34:41

대우건설이 수주한 홍콩 판링 우회도로 공사 조감도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대우건설(047040)이 해외 투자 개발 사업을 비롯해 스마트 건설 기술 개발 등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2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올해 상반기에 수주 6조 4019억원·매출 3조 9490억원·영업이익 2021억원을 기록, 연간 목표치의 절반을 달성해냈다. 특히 국내 수주 실적 비중이 높았던 2019년 상반기와 비교해 올해는 2조 6888억원을 해외에서 신규 수주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앞서 대우건설은 지난 5월 나이지리아 LNG Train7 원청 계약을 체결하면서 국내 건설사 최초로 LNG 액화 플랜트 시장에 원청사로 진출한 바 있다. 토목사업분야에서도 4건 이상의 수의계약을 진행해 이라크를 비롯한 싱가포르 주롱 도시철도 공사, 홍콩 판링 우회도로를 수주한 바 있다.

대우건설이 진행 중인 베트남 하노이 스타레이크시티 전경
먼저 대우건설은 해외투자개발사업과 건설ㆍ금융이 융합된 신규사업모델을 발굴하고 있다. 국내 금융기관들과 함께 베트남에서 복합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베트남 스타레이크시티에 건립하는 복합빌딩 사업이 대표적이다. 총 개발사업비 약 4600억 원 규모로 한 블록에 호텔과 서비스 레지던스, 오피스, 리테일 등을 건설한다. 산업은행, KB증권 등 국내 금융기관이 베트남 대형 부동산개발 사업에 지분을 투자하는 최초의 사례다.

또 대우건설은 작년 말 설립 본인가 승인을 얻은 부동산자산관리회사 AMC(법인명:투게더투자운용 주식회사)를 기반으로 리츠 산업에 본격 진출했다. 건설과 금융이 융합된 신규사업모델을 신성장동력으로 키운다는 전략이다.

대우건설의 드론관제시스템
대우건설은 새로운 기술 도입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다양한 드론 기술을 개발해 설계부터 시공·유지·운영까지 현장의 각 공정에 맞춤 적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존 측량보다 더 정밀하게 건축물을 측량한다. 또 이 같은 드론측량법으로 대단위 산업단지 현장에서 월별 토공량 산출을 관리한다. 인력측량이 어려운 해안의 방조제 변위검토 및 준설매립지의 매립량 관리 등에도 활용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드론 측량을 해외 건설 현장에서도 활용하고 있다. 밀림지역인 인도네시아, 필리핀에서도 드론을 활용한 공간정보구축을 수행한 바 있다.

이 밖에도 대우건설은 원격드론관제시스템(DW-CDS)을 개발해 현장마다 드론 전문가 없이도 중앙 관제시스템을 통해 주기적이고 안정적인 드론 자동 비행을 수행하고 있다. 관제시스템을 활용, 해외 현장의 드론영상전송 뿐만 아니라 드론 측량을 원격지원한다.

대우건설은 신기술 개발 및 신사업 추진과 더불어 사업관리 전략 마련에도 나선 상황이다. 지난해 대대적인 ‘푸르지오’ 브랜드 리뉴얼을 통해 새로운 철학 ‘The Natural Nobility(본연이 지니는 고귀함)’을 담은 상품과 디자인을 선보였다.

올해 역시 민간주택 공급실적 1위 달성이 유력하다. 국내에서 활발한 분양사업 기조를 이어가며 연말까지 총 3만 4744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프로젝트 관리와 수행 인력의 역량을 키우고, 해외 사업의 원가 관리 시스템을 보완해 2020년을 성장과 수익 중심의 재도약 원년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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