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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환율 상승은 전일과 마찬가지로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주식 매도세가 이어진 영향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어제까지 4거래일 동안 코스피 시장에서 4조3300억원 매도한 데 이어 이날도 2조6988억원을 팔아 치웠다.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16% 떨어져 3171.29로 3100선으로 하락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이날 1387억원 가량 팔아 2거래일째 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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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질병관리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현재 2000명대와 1900명 전후 확진자가 증가하는 상황”이라며 “아직은 정점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지수 움직임은 제한적이었다. 13일 오전 3시께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05포인트 내린 92.99,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0.02%포인트 내린 1.344%를 기록하는 중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국내 코로나 확진자 수 증가와 반도체 주가 급락 등이 원화 약세, 달러 매수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면서도 “실제 역송금까지 이어지지 않고 있지만 역외 롱(달러 매수)플레이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외환 당국의 개입이 있을 지를 테스트하는 모습이었는데 오전 장에서 1.5원 가량 빠질 때 의심이 되는 움직임은 있었으나 네고 물량(달러 매도)이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92억3800만달러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