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케이전자, 1조 클럽 가입하나…3분기 누적 매출 7000억 달성

  • 등록 2021-11-15 오후 3:48:13

    수정 2021-11-15 오후 4:01:21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엠케이전자(033160)가 3분기 호실적을 기록하면서 올해 매출액 1조 클럽 달성 기대가 커지고 있다.

엠케이전자는 올해 3분기(별도 기준) 누적 영업이익 120억원으로 전년 동기(86억원) 대비 39% 증가했다고 15일 공시했다. 또 3분기 누적 매출액은 4069억원으로 같은 기간 17% 늘었다. 연결 회계 기준으로는 3분기 누적 매출액 7046억과 영업이익 1014억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 21%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올해 3분기(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45억원으로 언택트 시대의 시작으로 반도체 시장이 호황에 접어들었던, 작년 3분기 대비 50% 성장했다. 이는 52억을 달성했던 2009년 이후 12년 만에 최고 영업이익에 해당된다.

엠케이전자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기존 반도체 대형 기업뿐만 아니라 중견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향상이 엠케이전자 매출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며 “엠케이전자는 대부분 반도체 기업과 거래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고객사의 호평을 받는 고부가가치 신규 제품의 반응이 매출로 이어져 이익율이 개선됐고 이는 영업이익 증가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회사 측은 4분기에도 엠케이전자의 견고한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포화 상태인 메모리 반도체가 일부 가격 조정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와이어 사용량이 많은 아날로그 반도체, 전력 반도체, 디스플레이 구동칩(IC), 차량용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MCU) 등 공급 부족이었던 제품들의 생산 증가가 예측된다.

무엇보다 3분기 누적 매출(연결기준) 기준 7000억원을 초과 달성하며 연간 1조 매출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엠케이전자 관계자는 “최근 인수한 동부엔텍의 매출이 4분기 전체 반영되는 부분과 정부의 부동산·가계대출 규제 강화로 수익성과 점유율이 하락해 가는 한국토지신탁이 지분 투자로 대체불가능토큰(NFT)과 메타버스 등 신사업에 나서는 등 영역을 확장하고 있어 연말 실적도 기대를 해 볼만 하다”고 전했다.

한편 엠케이전자는 반도체 실적 증가를 중심으로 지난 9월 동부엔텍을 인수하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낙점하고 있다. 2차전지 음극재 사업을 중심으로 한 신 에너지 사업, 금속 재생 업사이클링 사업이 내년 매출로 전환 여부에 따라 매출 1조와 시가총액 1조 달성과 함께 대기업으로 성장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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