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예술인 만난 박보균 “어울림 정책 마련, 과거와 달라질 것”

5일 문체부 장관, 정책간담회서 현장 의견 정취
장애예술인 표준극장 설립, 관련 TF 조직
정은혜 화가 언급하며 “스타 예술인 발굴해야”
  • 등록 2022-07-05 오후 6:15:37

    수정 2022-07-05 오후 6:15:37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5일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하는 ‘어울림’ 환경 조성을 위한 정책을 마련하고 펼치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오후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에서 장애예술인들을 만나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장애예술인 문화예술활동 활성화를 위한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박 장관은 이 자리에서 “문화번영의 시대에 케이(K)컬처를 다시 업그레이드하기 위해서는 비장애인 역할도 중요하지만, 장애인이 함께해야만 완성된다고 확신한다”며 “장애인의 문화예술, 체육, 관광 환경이 좋아지면 비장애인의 환경도 좋아진다”는 점을 강조했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5일 서울 종로구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이음센터에서 열린 장애예술인 현장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사진=문화체육관광부).
박 장관은 취임 때부터 장애인의 문화예술 활동 강화를 강조해왔다. 그는 전날인 지난 4일 열린 취임 첫 기자간담회에서도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마음 속 칸막이가 허물어져야 우리가 일류국가, 일류문화국가로 갈 수 있다”고 밝히며 “이것은 유년의 경험에서부터 나온 신념”이라고 했다.

그는 최근 이슈가 된 발달장애인 캐리커처 작가 정은혜씨를 언급하기도 했다. 박 장관은 “화가 정은혜씨는 영화와 언론보도 등으로 국민에게 굉장히 깊은 인상을 줬다”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장벽을 깨는 모습을 보며 함께 어울림이 있어야지 우리 문화예술도 훨씬 다양하게 꽃 피울 수 있다고 확신했다”고 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장애예술인들은 △무용 등 장애예술인 창작공간 확충 및 대관료 지원 확대 △장애예술인의 교육 일자리 지원 △문화예술시설의 장애인 접근성 제고 △장애인 지원기관 전문인력 충원 △장애예술인 등록제도 도입 △장애인 예산의 확대 △장애예술인 활동의 지속성 확보를 제안했다.

이에 대해 박 장관은 지속적인 장애인 예술 활성화를 위해서는 “장애인문화시설과 장애예술인의 본보기(롤모델)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를 위해 장애예술인 표준극장, 표준전시장과 같은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장애예술인들의 빼어난 기량을 알려주는 스타를 끊임없이 발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이 강조했듯 온 국민이 공정하고 차별 없이 문화를 누리고 나눠야 한다”며 “문체부가 선도적, 공세적으로 정책을 펼치고 있다. 과거와 달라질 것이다.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 행동으로 확실하게 옮길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한 문체부의 장애인 관련 담당부서(예술, 관광, 체육)로 전담조직(TF)을 만들어 장애인 문화예술 정책을 짜임새 있게 마련하고, 장애인 예산을 우선순위로 놓겠다는 뜻도 밝혔다.

박보균 장관은 이번 간담회와 같이 앞으로도 다양한 현장 중심의 소통을 확대하고 정책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5일 서울 종로구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이음센터에서 열린 장애예술인 현장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사진=문화체육관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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