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 계열 한무쇼핑, 부산 에코델타시티에 신규 점포 낸다

한국수자원공사로부터 3214억원 규모 부지 취득
백화점 또는 아울렛 등 신규 점포 형태는 "미정"
  • 등록 2022-09-29 오후 5:52:34

    수정 2022-09-29 오후 5:52:34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현대백화점 종속회사 한무쇼핑이 부산 강서구에 신규 점포를 낸다. 한무쇼핑은 백화점 사업과 함께 프리미엄 아울렛, 온라인 사업을 함께 펼치는 주요 계열사로, 백화점 또는 아울렛 등 점포의 형태는 향후 상권 분석 등을 통해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전경.(사진=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은 한무쇼핑이 한국수자원공사로부터 부산 에코델타시티 특별계획구역2 C5(유통판매시설용지 판매1~4) 토지를 3213억6500만원에 취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토지 취득 목적은 부산 지역 내 유통판매시설 진출을 위한 부지 확보로, 신규 출점 준비에 나선 셈이다.

다만 취득 예정일자는 2024년 12월 31일로 시간적 여유가 있는만큼, 구체적인 점포 형태는 추후 다양한 검토를 걸쳐 결정될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신규 출점은 맞으나, 백화점 또는 아울렛 등 어떤 형태의 유통판매시설이 될지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설명했다.

부산 에코델타시티는 부산 강서구 강동동과 명지동, 대저2동 일대 1만1770㎢(약 356만평) 부지에 주거·상업·업무·예술·문화가 어우러진 복합수변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2012년부터 수자원공사, 부산시, 부산도시공사가 공동으로 내년까지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며, 주택 3만여 세대, 인구 7만6000여명을 수용할 계획이어서 유통판매시설이 자리하기에 적절한 입지로 평가된다.

한편 현대백화점은 지난 16일 이사회를 열고 인적 분할을 통해 신설법인인 현대백화점홀딩스와 존속법인인 현대백화점으로 분리했다. 현대백화점홀딩스는 현대백화점과 한무쇼핑을 자회사로 두고, 각사가 유통업 내에서도 각기 다른 신사업의 특화된 주체가 되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존속 사업회사인 현대백화점은 ‘더현대서울’처럼 본업인 오프라인 점포의 새로운 모델을 개발하고 제시하는 역할을 맡았다. 한무쇼핑은 기존 백화점 사업뿐 아니라 신규 프리미엄 아울렛, 온라인 분야에서의 뉴 비즈니스 등 기존 오프라인 점포 개발 영역에서 한 차원 확장된 사업에 집중할 예정이다. 아울러 성숙기에 접어든 유통업에서 벗어나 새로운 업태 개발이나 신성장동력을 발굴하는 역할도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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