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일리와 KG 제로인이 공동 주최하는 제1회 글로벌 대체투자콘퍼런스(GAIC2019)가 31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됐다. 최자령 노무라 연구소 파트너가 ‘Real Estate & Real Asset : 투자과열 논란…유망 투자기회의 모색’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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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태진 이광수 기자] “일본 부동산 시장은 전부 다 유동화하지 않아 아직도 수익화할 수 있는 자산이 많다고 본다. 특히 도쿄는 인구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오피스 임대시장을 따져봐도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매력적인 도시다.”
최자령 노무라연구소(NRI) 파트너는 31일 서울 중구 소공로 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GAIC 2019)’ 세 번째 세션의 연사로 나서 이같이 밝혔다.
최 파트너는 일본 부동산 시장에 개해 “최근 한국을 비롯한 해외 투자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일본 부동산 시장은 전체적으로 2500조엔 규모의 큰 시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 중 수익형 부동산이라고 할 수 있는 비중은 100억엔 정도”라며 “이 중에서도 10% 정도만 유동화됐다”고 설명했다. 자산화할 수 있는 영역이 90% 정도 남았다는 설명이다.
그는 “도쿄 시장은 인구 규모나 GDP 성장률 측면에서도 다른 해외 큰 도시보다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한다”며 “오피스 시장에서도 안정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기업이 밀집해 있다”고 강조했다.
최 파트너는 일본 시장이 5년 전과는 확연히 달라졌다고 분석했다. 5년 전에는 투자자가 소극적이고 폐쇄적으로 움직였다면 지금은 공실률이 2% 이하인 매력적인 부동산 투자처로 급부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2013년 아베 노믹스를 진행하면서 양적완화가 이뤄졌고 엔저효과로 이어진 것이 부동산 시장에 큰 장점으로 작용했다”며 “외국인 관광객 입국이 늘면서 외국인 투자 수요도 확대하면서 도쿄 부동산 시장이 매력적인 투자처로 바뀌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