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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쌍용자동차(003620) 본사가 있는 평택 지역 시민단체들이 쌍용차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4일 쌍용차에 따르면 이날 오전 ‘쌍용자동차 조기 정상화를 위한 범시민 운동본부’(범시민 운동본부)는 평택역 광장에서 발대식 및 결의대회를 열고 쌍용자동차에 대한 정부 지원을 호소하는 서명운동을 펼쳤다.
범시민 운동본부는 “경영정상화를 위해 쌍용차 노사가 뼈를 깎는 자구안을 시행해 왔음에도 기업회생절차를 밟게 돼 안타깝다”며 “쌍용차가 조속히 경영정상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정부의 지원이 절실한 만큼, 평택시민의 힘을 모아 향토기업 쌍용차를 지켜내기 위해 힘을 합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범시민 운동본부는 5월 한 달간 평택역, 지제역, 송탄역, 안중터미널 등 평택 지역 곳곳에서 쌍용자동차를 응원하는 시민캠페인을 벌인다. 아울러 정부 지원을 촉구하는 시민들의 서명을 받아 서울회생법원, 청와대,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은행에 제출하는 등 쌍용자동차가 성공적으로 회생절차를 종결하는 데 적극 동참할 계획이다.
쌍용차는 이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며 회생절차 조기 종결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쌍용차 관계자는 “지역사회가 한마음 한뜻으로 쌍용자동차를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고 송구스럽다”며 “지역사회의 응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노사가 힘을 합쳐 회사의 생존과 고용안정을 위해 조속한 시일 내 경영정상화를 이루고 판매 확대 및 고객 신뢰 제고를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